
1년 전
완주 당일치기 글램핑! 몸만 가볍게 떠나는 힐링캠프로 초대
제목 완주 당일치기 글램핑! 몸만 가볍게 떠나는 힐링캠프로 초대 |
|
기자단 2023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 기자 |
완주 당일치기 글램핑
우리는 차곡차곡 쌓아올린 규칙적인 일상이라는 벽에 일부러 틈을 만들어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곤 하는데요.
그게 바로 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여행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도 하고, 지난 날의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정신없이 분주하게 떠밀려가는 일상이 아닌,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여행이죠.
여행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지만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위한, 완주 당일치기 여행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완주에는 예쁜 한옥숙소도 많고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 글램핑장도 유명해서 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데요.
짐 챙기는 것도 귀찮은 요즘, 몸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완주 당일치기 글램핑을 다녀왔어요.
캠핑 한번 가려면 자질구레한 캠핑용품부터 고가의 텐트까지 준비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그래서인지 이런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글램핑장의 인기가 좋더라고요.
완주에는 캠핑의 꽃인 바비큐만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도 있는데요.
힐조타운과 호연재가 대표적이에요.
호연재는 시설만 제공해서 먹을 음식은 따로 챙겨가야하고, 힐조타운은 음식까지 모두 제공되는데, 호연재는 몇 년전 가봤던 곳이라서 이번에는 가볍게 몸만 떠나면 되는 완주 힐조타운으로 떠나봤어요.
완주 힐조타운은 숙박을 할 수 있는 글램핑장과 2시간 30분만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으로 나누어져 있더라고요.
저희는 가볍게 바비큐도 즐기고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2시간 30분 코스를 이용했어요.
평일 점심이라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는데요.
저희가 이용한 자리 앞에 작은 분수가 있어서 물멍하기도 좋더라고요.
파란 하늘과 푸르른 자연에 새소리, 물소리, 고기 익는 냄새까지 너무 완벽한 세트였어요.
2시간 30분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텐트인데요.
내부에는 테이블과 긴 의자, 잠시 누워 쉴 수 있는 넓은 침대형 의자에 시원한 에어컨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땡볕에 구워먹는 고기가 아니라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라서 가족들하고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크인을 하니 기본 2인분의 바비큐와 간식, 음료, 불을 피울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해주셨어요.
추가 비용을 내면 시간 연장도 가능하고, 인원추가도 가능해요.
바비큐는 초벌까지 해서 주셔서 고기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밑반찬과 상추도 넉넉하게 주셔서 부족함이 없었어요.
하나씩 따로 다 준비해가면 야채는 무조건 남고 상추, 깻잎, 양파, 마늘 등 재료들을 전부 씻고 자르는 것도 일인데, 이렇게 먹을 만큼만 적당히 주셔서 음식물 쓰레기도 안 남고 편해서 너무 좋았어요
보통 1박 2일 캠핑을 가게 되면 장보는 것도 일이잖아요.
여기는 알아서 고기, 소시지, 야채, 밑반차까지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저처럼 귀차니즘을 겪는 분들에게 너무 좋은 시스템인 것 같아요.
저희는 깔끔하게 준비된 음식을 보자마자 흥이 오르더라고요. 좋은 곳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만큼 행복한 게 또 없잖아요.
밖은 너무 더워서 내부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
전주에서 40~5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점심에 맞춰가면 배가 고플 수 있는데, 초벌된 고기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이 두배~!
평소 캠핑을 즐기는 친구랑 함께 갔는데요.
친구도 매번 혼자 텐트치고 준비하는 시간만 1~2시간 걸리는데 완주에 이렇게 편한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둘다 많이 먹는 편이라서 은근히 양이 부족할까봐 걱정했는데 먹다보니 금새 배가 부르더라고요.
혹시 고기를 많이 드시고 싶으시면 미리 고기 추가도 할 수 있어요.
겉바속촉으로 맛있게 구운 고기와 고기 못지않게 너무 맛있었던 소시지, 느끼함을 잡아주는 야채에 정말 맛있게 익은 김치까지! 배가 부른데 입과 손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이런 게 행복이지~’하면서 끊임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순삭해버리더라고요.
캠핑에서 라면은 무조건이죠. 배는 부르지만 가볍게 입가심으로 라면도 호로록 호로록~
밥까지 말아 먹고 싶었지만 불멍하며 간식도 먹어야 했기 때문에 간신히 참았어요.
역시 캠핑은 먹으러 가는 거 맞죠?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아니라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빠르게 움직여야 했어요.
자꾸 시계를 보며 시간 체크를 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가장 아쉬운 점이었어요.
보통 TV에서 보면 불 붙이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고 어려워하는데, 여기는 잘 마른 참나무 장작과 불이 잘 붙는 재료를 주셔서 캠핑초보인 저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주신 장작을 반절밖에 안 썼는데도 불이 엄청 강하게 올라오더라고요.
마시멜로를 맛있게 구워 먹어볼까 했지만 불 조절 실패로 다 태워 먹고 겨우 한 개씩 맛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따로 준비해간 쫀드기와 육포까지 구워 먹느라 쉴 틈이 없었어요.
아무리 바빠도 캠핑인데, 자연에서 즐기는 여유를 빼먹을 수 없겠죠.
파란하늘 아래서 장작 타는 소리,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책도 읽고 사진도 찍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여유롭게 자연에 파묻혀 생각의 시간을 즐기다 보니, 최근에 읽었던 로랑스 드빌레르의 ‘모든 삶은 흐른다’의 한 구절이 떠오르더라고요.
“세상을 끝없는 말초적인 자극과 흥분으로 채우지 말자. 우리가 보내는 시간을 끝없는 분주함으로 채우지 말자.”
분주함보다는 밀도있는 여유로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가만히 앉아서 불멍하는 시간도 필수죠.
나무 그늘 아래라서 덥지도 않고 오히려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서 이대로 낮잠에 빠져들고 싶었지만 그럴 여유까지는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먹은 자리와 모닥불 등 뒷정리를 마무리하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자연을 배경 삼아 책도 좀 더 보고 여유있게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정확하게 2시간 30분 이용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소화도 시킬 겸 캠핑장 주변을 산책하며 걸어 다녔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넓더라고요.
숙박까지 하시는 분들이 이용하는 텐트같은데 안에 싱크대며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 있었어요.
예전에는 캠핑가면 불편하고 일만 많아서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시설도 그렇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곳이 많아서 캠핑을 접해보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걷다보니 토끼 체험장도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토실토실한 토끼들이 너무 귀엽게 쳐다보길래 안 가볼 수가 없었어요.
사랑스러운 토끼들의 매력에 빠져 먹이도 주면서 교감할 수 있어 완전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걷다보니 아래쪽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바로 뛰어들어가고 싶더라고요.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바비큐도 먹고 불멍도 할 수 있는 선물세트 같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길도 많아서 너무 더운 시간만 아니면 천천히 걷기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만 보다가 오랜만에 푸른 자연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눈도 정화되고 기분도 차분해지면서 오롯이 저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안정되고 좋았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안에서도 자연을 통해 많은 위로도 받고 힐링할 수 있었어요.
지친 일상에 불어온 시원한 바람 덕분에 또 당분간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대로 충전완료!
집 떠나면 고생이란 말도 이제 다 옛말인 것 같아요.
이렇게 몸만 가도 편하고 즐겁게 쉴 수 있는 공간들 덕분에 리얼 힐링을 만끽할 수 있으니 이번 여름에 부담없이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 연인, 가족 때로는 혼자 여행을 떠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주 당일치기 글램핑 코스 추천드릴게요 :)
앞서 언급했다시피, 완주에는 이렇게 당일치기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요.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과 원하는 음식을 따로 챙겨가서 드시는 걸 선호하시면 완주 호연재를,
준비할 거 없이 몸만 가볍게 가서 넓은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완주 힐조타운을, 취향에 맞게 즐겨보세요.
[완주 당일치기 캠핑 정보]
● 완주 힐조타운 ● ˙ 위치: 완주군 비봉면 천호로 235-38 농장카페 ˙ 상품구성: 바비큐 2인 식사, 라면, 음료, 모닥불 세트 제공 (고기추가, 인원추가 및 시간 연장 가능 - 비용추가) ˙ 이용시간: 2시간 30분 (월~일 가능) ˙ 이용금액: 6만 원 (2인 기준) ˙ 예약방법: 네이버 예약 |
● 완주 호연재 ● ˙ 위치: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373-16 ˙ 상품구성: 모든 식기류 및 장비 제공 / 장작 및 그릴, 장갑 별도 비용 발생 / 음식 제공 X ˙ 이용시간: 4시간(점심 12시~4시, 저녁 5~9시 / 토요일 불가능) ˙ 이용금액: 평일(월~목) 인당 15,000원 여름성수기 및 공휴일, 금요일, 일요일 인당 20,000원 ˙ 예약방법: 전화 예약 |
*추가 정보는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해주세요.
#완주힐조타운 #완주당일치기여행 #완주여행
#완주글램핑 #전북글램핑 #전북여행
+ 추천 포스팅 +
완주군 다른 추천 포스팅들도 함께 읽어보세요!
- #완주힐조타운
- #완주당일치기여행
- #완주여행
- #완주글램핑
- #전북글램핑
- #전북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