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기자단] 음성군 전통시장 나들이 무극시장
전통시장엔 시간이 천천히 흐릅니다.
골목을 걷다 보면 사람들의 인사소리와
그리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단골 가게들이 반겨주죠.
이번에 찾은 곳은 충북 음성의 대표 전통시장,
‘금빛마을 무극시장’입니다.
시장 입구에는 ‘서2문’이라는 안내 간판과 함께
‘금빛마을 무극시장’이라는 큼직한 글씨가 걸려 있어
처음 찾는 분들도 길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보이는
초록색 지붕의 1문 입구는
무극시장의 중심 통로로 연결되며
지붕 덕분에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는 구조예요.
무극시장은 18세기 말 무렵부터 정기장이 열리며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무극’이라는 지명은 금광이 풍부했던
지역적 특성과 관련된 고사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나침반이 극(北極)을 명확히 가리키지 못할 만큼
땅속 금맥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기도 합니다.
무극시장은 매월 5일·10일·15일 등 5일장 형태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어요.
매월 5·10·15·20일 등에 열리는 무극시장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방문객들도 찾습니다.
다양한 농산물, 전통 먹거리, 공산품과 생활용품이 어우러져
진정한 ‘장 보는 경험’을 제공해요.
현대사회에서 전통시장은
소상공인과 농가, 수공예가 등 지역 경제 주체들의 판로 역할을 수행하며
대형 유통체인과 차별화된 직거래와·‘신선함’을 제공하는데요.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습니다.
전통시장은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이웃 간 소통과 유대가 이뤄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정기 시장 방문이
사회적 교류의 중요한 통로가 되기도 하는데요.
시장 자체가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추억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는
대량생산·대형 유통 중심의 소비문화와 대비되는
‘로컬 소비’의 장점을 제공하는데요.
신선한 농산물 소비,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단거리 유통,
소규모 상인의 창의적 생산물 소비를 통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수백 년의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 온 무극전통시장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는데요.
정겨운 상인과 함께 나누는 대화, 갓 수확된 농산물의 싱싱함,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행사까지
무극시장은 지역사회와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 합니다.
이번 주말, 카메라 들고 무극시장을 찾아보세요.
오래된 골목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생동감
그리고 시장 한 켠에서 만나는 작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무극시장]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석로75번길 5 고객지원센터 1층
장날 : 5,10,15,20,25,30
해당 게시글은 소셜미디어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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