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순창 2경 동계면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가 봤니?
순창 2경
동계면 섬진강 장군목 유원지 요강바위 가 봤니?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 배경이 돼준 순창 2경 장군목으로 얼핏얼핏 눈에 들어오는 봄 정취를 찾아서 발걸음 했습니다. 봄 가뭄으로 자꾸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하는 섬진강 물줄기가 약해지는 것 같아서 이제나저제나 비를 고대하게 되는데요, 며칠 후 비 소식이 있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입니다.
지나고 보니 자연의 선물 같은 장군목의 흔적들이 언제 봐도 신비로운데요, 자연의 신비로운 이치는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순리 같은 것이라서 흉내 낼 수 없는 절경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봄기운이 살포시 내려앉은 풍경은 오늘 다르고 내일 달라서 봄날의 시간을 따라가기는 발걸음이 채 못 따라갈 것 같은데요, 벚꽃 흐드러지는 찰나의 봄날이 되면 다시 발걸음 해보려 하는데 생각하는 데로 되면 좋겠습니다.
하늘로 유유자적 내달리는 풍경이 그림 같습니다. 시심을 불러일으키는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순창의 진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봄을 부릅니다.
장군목에서 미역 감고 승천하는 용궐산과 무량산을 넘나드는 산세 자락을 휘돌아보며 장군대좌형 명당이어서 장군목이라 불리었다는 설화가 실감 나는데요, 하늘에서 보니 장구의 잘록한 허리를 닮아서 장구목이라 불리었다고 하니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군목에 오면 미래의 요강바위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세월의 흔적이 만든 요강바위의 시간은 섬진강 물줄기가 더해져서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 원만한 모습이 마음 밭마저 편안하게 합니다.
장군목 기암괴석이 넘실대는 모습이 현수교까지 유유자적 풍류를 즐기며 여울지는 섬진강 물줄기를 보는 것 같은데요, 바람과 햇살과 눈 그리고 비가 섬진강을 만나고 용궐산을 만나서 만든 작품이어서 특별합니다.
용궐산에서 내려온 용이 미역 감고 꼬리치기로? 만든 용소 같기도 하고 밤이 오면 들락날락 꼬리치기 열전이 이어질 것 같다는 상상력을 발휘해 봅니다.
장군목 요강바위 어디까지 가봤니? 도전!!
하늘 구름도 쉬어 가는 장군목 요강바위로 봄바람이 지나갑니다.
물이 차오르기 전에 재빠르게 빠져나오기는 생각만 해도 모험심을 부르네요.
요강바위 위로 장군? 은 아닌 것 같은데 장군놀이 중인 병사 같기도 하고 그림자놀이 재밌네요. 요강바위를 탐내는 자는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는 것 아시죠.!!
현수교에서 내려다보는 장군목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바람처럼 지나가봅니다.
현수교 조망대에서 한참을 마주한 장군목 유원지 풍경은 비경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듯싶습니다.
한때 워낙 명물바위여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다시 되찾은 장군목유원지의 요강바위는 순창 섬진강이 자랑하는 명물 중의 명물이랍니다.
봄기운이 샘솟는 장군목의 아름다운 시절을 꿈꾸게 하는 아름다운 봄날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인데요, 근처 용궐산 하늘길이 잠깐 휴장중이어서 모르고 찾아오신 분들이 장군목을 꿩 대신 보다 봉황을 만났다고 한 말씀 하시는 것에 깊은 공감을 부르는 곳이니 순창 여행 중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장군목유원지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6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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