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용인여행] 소 젖 짜기부터 치즈 만들기까지! 용인 농도원 목장에서 즐기는 온 가족 낙농 체험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초록이 푸르른 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가지 않으면 너무 아쉽겠죠?
이 아름다운 계절 안에서
흥미진진한 낙농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도원 목장을 소개합니다.
농도원목장은 1952년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장 중 하나입니다.
1973년부터 홀스타인 젖소를 기르고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목장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현재는 동물복지 가축행복농장으로서
약 5만 평 부지에서 100여 마리의 젖소를 키우며
우유 및 수제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단체 및 개인을 위한 목장 체험을 운영 중입니다.
목장체험 문의
☎031-321-0445
▼농도원목장 홈페이지 바로 가기▼

< 가족(개인)체험 예약 안내> 5월,6월 개인 가족(개인)체험은 현재 마감되었습니다. 취소분 추가 접수는 실시간으로 예약창이 재오픈됩니다. 취소나 변경은 010 8868 0445로 취소 요청 문자 주시기 바랍니다. 체험예약 Experience Reservation 수제 요구르트 구매 농도원 목장/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377번길 1-34 목장체험문의: 031-321-0445 , 010-8868-0445, FAX : 031-333-4514 (요거트문의는 농도원요거트 메뉴 참고)
www.nongdo.co.kr
낙농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한 사람들만 입장 가능합니다.
당일 예약이나 체험하지 않는 사람은
입장이 불가능해요.
개인(가족) 체험은 주말에만 진행이 되고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매월 1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1인당 성인 3만 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27,000원,
24개월 미만 유아는
성인 2인 이상 접수 시 무료입장입니다.
예약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여유롭게 목장을 만끽할 수 있어서
무척 좋더라고요.
농도원목장 낙농체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분 정도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송아지 우유주기, 소 젖 짜기, 건초 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트랙터 타기,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심 식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조별로 각기 다른 순서대로 체험하게 되는데요.
여러 직원분들이 체험을 능숙하게 이끌어주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어요.
저희 조는 먼저 트랙터 타기 체험부터 했어요.
목장의 상징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을 작게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좁다란 숲길을 덜컹덜컹 지나고
오르락내리락 다녀서 제법 스릴 있었어요.
다음은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송아지를 가까이에서 만나며 성장과정을 이해하고
생명과 우유의 소중함을 인식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농도원목장에는
현재 약 100여 마리의 홀스타인 젖소가 있는데요.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송아지들은
따로 관리되고 있었어요.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소와 분리되어
하루 약 4L씩 약 6주간 엄마 우유를 먹는다고 합니다.
송아지에게 따뜻한 우유를 줘보았는데
젖 빠는 힘이 얼마나 센지 깜짝 놀랐어요.
맑은 눈망울이 유독 귀여웠던 송아지들이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면양에게 건초 주기!
목장의 또 다른 주인,
면양들이 초록 들판에서 여유롭게 놀고 있어요.
면양의 주식인 건초주기 체험을 하면서
면양을 만져보기도 하고 양 울음소리도 들으며
교감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어요.
농도원목장 가족체험 다음 코스는 치즈 만들기였어요.
치즈룸 조리 테이블 위에
가족 별로 준비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침에 갓 짠 신선한 원유로 만든 치즈 매트를
잘게 부수고 따뜻한 물을 추가한 뒤
주걱으로 치즈를 반죽하며 몰캉하게 만들어 줘요.
그런 후에 손으로 길쭉하게 만들면서 쭉쭉 늘려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스트링 치즈 완성입니다!
갓 만든 따끈한 스트링 치즈는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여기에 레드와인을 제공해 주는 목장의 센스!
치즈 카나페도 제공되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은 치즈는 잘 포장해서
체험이 끝난 후 전달해 준답니다.
12시 1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점심시간입니다.
점심 식사는 개별적으로 준비를 해와야 해요.
내부에 매점이나 카페는 없습니다.
밖에 나가서 먹고 와도 되지만
도시락을 준비하셔서 잔디밭 위에서 먹으며
소풍 분위기를 만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목장에서 나오는 물은 모두 식수여서
마실 물 걱정은 없어요.
커피하우스에 준비된 커피와 차는 무료입니다.
농도원목장에서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는
중식 이후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다음에는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시간!
초록빛 드넓은 잔디 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부모님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비눗방울, 공, 연, 배드민턴 등 놀잇감을 가지고 오면
더욱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잔디 위에 그늘막도 설치할 수 있으니
여름에는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모두 깨끗하게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다채롭게 짜인 낙농체험!
이제 두 개의 코스가 남았어요.
제가 가장 기대했던 소 젖 짜기 체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송아지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미소 ‘엘사’가
체험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기서 비밀!
사실 목장에는 엘사가 5마리도 넘게 있답니다.ㅎㅎ
체험객을 맞이하는 어미 젖소가
한 마리가 아니었군요.
젖소들은 보통 생후 2년이 지나야
초산 분만을 합니다.
어미 젖소 한 마리는
하루 평균 30L 정도의 우유를 생산하는데
송아지가 하루에 4L의 우유를 먹으니까
나머지 우유는 우리가 함께 나눠먹는 것이지요.
우유를 짜내지 않으면 아파서 울기 때문에
소 젖을 짜는 것은 어미소를 위한 것이기도 했어요.
젖소의 유방은 큰 주머니 모양으로
총 4개의 젖꼭지가 있어요.
손가락으로 잘 잡아주고 주먹을 쥐면
우유가 쭉쭉 나오는데 무척 신기했습니다.
갓 짜낸 따뜻한 우유를 손바닥에 발라보기도 하고
38.5~39.5℃로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소를 만져보며
따스함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젖소 사육사님이 재미있게 진행을 해주셔서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체험은 우유로 만드는 유제품 가운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아이스크림 만들기!
얼음과 소금을 이용하여 우유만으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는 체험이었습니다.
얼음에 소금을 1:3로 섞으면
어는점 내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20℃까지 내려가게 되는데요.
이때 볼에 우유를 넣고 열심히 저어주면
우유가 아이스크림처럼 굳어지게 된답니다.
아무래도 그냥 우유보다는
단맛이 추가되면 더욱 맛있기에
초코 또는 딸기 파우더를 추가할 수 있어요.
우유가 담긴 볼을 움직여주면서
거품기를 쉼 없이 움직이면
어느새 수제 아이스크림 완성!
노동(?) 후에 먹는 아이스크림이라서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약 4시간에 걸친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아름다운 날씨 덕에
아주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체험을 마친 뒤에는 영업 종료 시간까지
목장에서 자유롭게 놀다 갈 수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로 용인 농도원목장에서
낙농체험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동물과 교감하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특별한 하루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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