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최한 가족체험활동 밧줄놀이터 프로그램에 다녀왔어요.

총 2회차로 진행된 이번 체험은 울주군에 거주 중인 2019~2022년생 영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회차별로 100명씩 모집했는데, 거의 마감될 정도로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답니다.

1차는 선바위공원에서, 2차는 간절곶에서 진행되었는데, 저는 2차 간절곶 밧줄놀이터에 참여했습니다.

간절곶은 저희 가족이 평소에도 참 좋아하는 장소예요.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선, 곳곳에 피어 있는 초록 풀과 나무들,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까지 더해져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인데요.

그런 멋진 장소에 아이들을 위한 밧줄놀이터가 열린다고 하니, 놓칠 수 없었죠!

현장에 도착하니 나무들 사이에 밧줄로 연결된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들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어디부터 가야 할지 두근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처음엔 약간 낯설어하며 조심조심 다가가더니, 이내 빠르게 적응해서 무지개네트, 회전그네, 해먹, 짚라인, 원형그네, 타잔놀이까지!

다양한 기구를 종횡무진 다니며 몸을 마음껏 움직이며 즐겼어요.

실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이의 활기찬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자연 속에서의 놀이는 역시 다르구나 싶었어요.

날씨도 정말 좋았어요. 따가울 정도는 아니고,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 체험하기 딱 좋은 날이었거든요.

아이들도 지치지 않고 땀 흘리며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어요.

함께 온 부모님들도 아이들 사진을 찍거나, 그늘에서 쉬면서 아이들 뛰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더라고요.

저도 오랜만에 아이랑 마주 보며 웃고, 같이 움직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그 자체가 참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또 하나 좋았던 건, 밧줄놀이터 외에도 숲 체험 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는 거예요.

꿀벌에 대한 이야기 듣기, 자연물 만들기 등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체험 전문가와 함께하는 활동이라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게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부모는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집에 돌아오는 길까지도 “또 가고 싶어!”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했답니다.

사전 안내 문자에서 돗자리와 간식을 챙겨오면 좋다고 해서, 밧줄놀이터 체험이 끝난 후 피크닉도 즐겼어요.

자연 속에서 뛰놀고, 여유로운 시간까지 보낼 수 있었던 알찬 하루였답니다.

이 프로그램은 2회차로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자연 속 체험 활동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며 배우고, 부모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또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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