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금산향교 전통 기로연에서 효를 느끼다
*이 글은 금산군 군민리포터의 글입니다.
금산향교에서 준비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시간!
노란 은행나무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화창한 가을날 금산향교의 주관으로 한우갤러리에서 70세 이상의 노인분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특별한 행사의 제목은 기로연이라고 하는데,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고위 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를 말합니다. 1395년(태조 4년) 한양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잔치는 예조판서가 주관하여 준비하였고, 왕명을 받은 승지가 특별히 파견되어 감독하였습니다. 잔치에 참가한 문신들은 먼저 편을 갈라 투호놀이를 한 뒤 진편에서 술잔을 들어 이긴편에 주면 이긴편에서는 읍하고 서서 술을 마셨는데 이때 풍악을 울려 술을 권하면서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10시에 시작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8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 주셨는데요~ 1부에서는 전통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장구 난타와 민요를 불러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어르신들의 표정에 그대로 나타났답니다!
식이 끝나고 어르신들에게 불고기와 떡을 점심으로 대접해 주셨는데요~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제 마음도 뿌듯했답니다!
이날의 기로연 행사가 더 특별했던 것은 코로나 - 19로 인해 주춤했던 기로연을 다시 시작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기로연을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전통 기로연을 보면서 좋은 전통이 꾸준하게 이어지길 바라고 행사를 주최해 주신 금산향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이해정 군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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