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전
여행올거제|옥포대첩축제 즐길 준비하러 옥포대첩기념공원으로!
거제가 승리의 기운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거제시가 기억해야 할 호국영령은
바로 이순신 장군입니다.
1592년 5월 거제 옥포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우리나라 수군이
일본 수군을 상대로 첫 승전의 나팔을 불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국의 첫 승전이었습니다.
6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옥포대첩축제가
‘전투’를 주제로 13일부터 15일까지
거제 옥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기 전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찾아
옥포대첩의 의미를 돌아봤습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옥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공원입니다.
이곳 바다는 임진년 무방비 상태의 조선이
일본 수군을 맞아 벌인 최초의 전투
‘옥포대첩’이 일어난 곳입니다.
당시 조정은 대내외로 어려웠지만
‘나라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전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또 왜군의 통신 빛 보급로를 차단해
왜군의 육상 전진을 막았다는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가볍게 움직이지 말라,
태산같이 침착하게 행동하라”
5월 7일 오시경.
왜군의 함대 50여척이 옥포 앞바다에 도착합니다.
옥포선창에 적선이 있음을 알리는 신기전이 날아듭니다.
장군은 소리칩니다. 공격 시작입니다.
포탄이 날아들기 시작하자
적선 26척이 순식간에 격파됩니다.
적의 기세가 무너지고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이때 사용된 배는 판옥선이었습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곳곳이 옥포대첩과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크게 옥포루와 참배단, 전시관,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옥포대첩축제를 앞두고 찾은 공원은 축제 맞이 백일장과
사생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는데요.
옥포루가 있는 참배단 쪽에서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해 행사 프로그램 중
오카리나 만들기 하나만 참석할 수 있었네요.
내년엔 저도 아이들과 꼭 한 번 참여해보려합니다.
6일 현충일에 찾은 우리는 참배단을 보고
옥포해전의 승리를 이끈 우리 선조들을 향해
감사의 묵념을 해봅니다.
옥포루에 올라 옥포 앞바다를 보며
400여 년 전 일을 떠올려봅니다.
내려오면 사당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사당은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효충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윗길 산책로로 들어가면 만나는 곳이 효충사입니다.
사당에서 참배 후 아이들과 방명록도 남겨봅니다.
방명록에는 이순신 장군님 감사합니다라는
아이들의 귀여운 후기들이 가득하네요.
사당을 들어올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은
문 출입 순서입니다.
가운데 문은 신도(神道)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오른쪽 문으로 입장해 왼쪽 문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계단을 이용할 때는
오른발을 먼저 넣고 왼쪽 발을 마지막에 모읍니다.
반대로 왼쪽 계단을 이용할 때는 왼쪽 발을 먼저 떼고
오른쪽 발을 마지막에 모읍니다.
외삼문을 나오면 양쪽에
판옥선과 거북선 모형이 있습니다.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거북선
그리고 옥포해전을 승리로 이끈
판옥선 두 배가 양쪽에 있으니 든든하네요.
거제의 조선 기술이 이때부터 다져졌나봅니다.
두 배가 마주하고 있는 옥포 앞바다에는
이제 한화에서 만든 배가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바로 옆이 옥포대첩기념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임진왜란에 사용된 무기와
임진왜란의 진행 과정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크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으니
공원을 찾았다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전 오늘날의 무전기 역할을 했던
전술비연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그 시절 무전기가 없어 전통 방패연을 통해
작전을 주고받았다고 하네요.
체험실에서 전통연은 아니지만
연만들기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판옥선, 거북선 등
다양한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판옥선 만들기와 연 만들기를 했습니다.
공원에는 이외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많습니다.
기념관 앞에는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옆에는 아이들의 숲놀이터
옥포 아이드림 유아숲체험원이 있습니다.
공원을 모두 둘러본 뒤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다갔네요.
이제 마지막은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즐기는 일입니다.
13일부터 이뤄지는 이번 축제는 옥포대첩의 과정을
바다에서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옥포해전과
불꽃쇼, 블랙이글쇼 에어쇼 등이 이뤄집니다.
마지막 날에는 올해 처음 이뤄지는
드론라이트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6월 승리의 기운을 찾아 꼭 방문해야겠네요.
▼ 제63회 거제옥포대첩축제 정보 총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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