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불볕더위를 예고하는 여름은 이제서야 절반을 향합니다.

더위에 지칠 때면 입맛은 없고 몸은 쉬이 지치곤 하네요.

줄줄 땀이 흐르며 갈증도 더하네요.

그럴 때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이 힘이 되어줍니다.

얼음 동동 띄운 걸쭉한 국물에 술술 넘어가는 면이 어우러진

콩국수는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여름 별미이네요

홍성 나들이를 즐겼던 콩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있어 찾았습니다.

홍성 시내에서 약 15분 거리 금마면 가산리에 위치한 대교식당입니다.

도로와 맞닿은 2층 단독 건물입니다.

주말 점심시간이 다소 지난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식당 안은 꽤 많은 사람들도 붐빕니다.

대교식당의 메뉴는 단 하나, 계절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팥칼국수 단일 메뉴입니다.

콩국수와 팥칼국수에 대한 열정과 정성이 느껴지는 메뉴판이었습니다.

콩국수 개시와, 팥의 효능과 효과 안내판과 너무도 낯익은 선남선녀의 모습입니다.

얼마 전까지 방송되었던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두 주인공 옥택연과 서현입니다.

대교식당은 그중 서현의 친척으로 드라마 PR 중이었습니다.

원산지도 확인합니다, 콩국수의 콩과 팥칼국수의 팥은 모두 국내산

그것도 식당 사장님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콩국수는 일명 검은콩 서리태가 주원료였습니다.

김치도 국내산입니다.

직접 농사지은 국내산 콩과 팥으로 맛있는 콩국수, 팥칼국수를 만드네요.

각각의 테이블마다 콩국수의 짝꿍인 설탕과 소금도 놓였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메뉴는 정해졌고, 보통과 곱빼기만 선택하면 됩니다.

단출한 메뉴만큼 밑반찬도 한 가지이네요.

콩국수 보통과 곱빼기 그리고 열무김치입니다.

콩국수는 콩 국물이 맛을 좌우하네요.

대교식당에서는 콩국을 별도로 포장 판매도 하였습니다.

콩국의 경우 주요 재료는 메주콩과 서리태 두 종류입니다.

서리태는 검정콩의 한 종류로 한국이 원산지이며 10월 이후 서리가 내린 후에 수확됩니다.

그래서 이름도 서리태이네요.

껍질을 검은색이지만 속은 푸른빛을 띠며 당도가 높고

구수하며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탈모예방, 혈관 건강,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시원함에 영양 효과까지 여름철 별미로 딱인 이유입니다.

보통과 곱빼기의 양 차이는 확실하고 콩국수의 맛을 결정하는 콩국은 맑은 파에 가까웠습니다.

걸쭉하고 찐득함보다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소금과 설탕 중 각자의 취향에 맞춰 간을 합니다.

서리태의 고소함은 온전히 느껴지면서도 시원한 국물 한 모금에

더위에 지친 속은 시원해지고 입맛도 살아나며 술술 넘어갑니다

짜장 짬뽕의 짝꿍이 단무지라면, 콩국수의 짝꿍은 열무김치입니다.

시원한 여름김치는 조금은 심심한 콩국수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대교식당은 콩국수와 함께 열무김치에도 진심이었습니다.

잘 익어서는 지친 입맛에 큰 일조를 합니다.

셀프바가 운영되었는데 모든 손님들이 2번 3번이 기본이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날이면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으로 지친 속을 달래보세요.

홍성군 금마면 가산리 대교식당은 고소하고 시원한 여름 별미 콩국수 맛집이었습니다.

열무김치와 함께 후루룩후루룩 먹다 보면 어느새 그릇이 바닥을 보입니다.

곱빼기는 단돈 천 원으로 거의 두 배의 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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