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영탑사로 사찰 여행 떠나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영탑사로 사찰 여행 떠나요!!
5월은 가정의 달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는 날들입니다.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은 아카시아꽃 향이 날라 와 상큼하고 달콤합니다. 연휴를 맞이하여 여유로운 나들이를 떠나봅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봄날의 하루는 부지런하게 초록물이 들어가고 있네요. 5월의 기념일 중 부처님 오신 날이 있어 당진의 사찰 중 면천에 위치한 영탑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영탑사로 들어가는 길에 고목인 느티나무가 반겨줍니다. 벌써 느티나무 밑 그늘이 시원해 보입니다.
천년의 향기를 품은 사찰 영탑사는 지번으로 당진시 면천면 성하리 산 6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와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상왕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로 영탑사 마당에는 많은 연등으로 화려하게 축하 분위기였습니다.
영탑사 비로전에 모셔져 있는 금동 비로자나불 삼존좌상은 8각형 연꽃무늬의 대좌 위로 본존불인 비로자나 부처님과 문수, 보현의 좌우 협시보살이 함께 주조되어 있습니다.
삼존불의 받침인 좌대는 연꽃 모양으로서 좌대에서 나온 두 개의 연꽃 줄기는 좌위 협시보살의 좌대를 받치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영탑사 대웅전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방문한 불자들이 부처님께 절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간절하게 손 마주하여 절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대웅전 들어가는 입구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영탑사 범종을 볼 수 있습니다.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있던 가야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흥선 대원군에 의해 사찰이 불탔을 때 가야사 승려들이 영탑사로 옮긴 조선시대 동종입니다.
영탑사를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로 모처럼 북적이는 사찰 마당에 보라색 수국들로 가득 차 있어 잔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오가는 사람들마다 즐겁고 평온한 표정들이 연등처럼 환합니다.
산신각은 하얀 철쭉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 따라 아름다운 꽃길을 걷습니다. 산신각에서 내려와 유리광전으로 향하는 길 아래에도 분홍색 철쭉과 꽃 잔디로 화려한 봄날입니다.
유리광전 안에는 영탑사 약사여래상이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약사여래상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인간의 질병과 무지의 병까지 고쳐 준다는 불상입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사찰을 둘러보니 기이한 바위가 빛을 내고 있어 심상치 않게 여겨 이곳에 약사여래상을 새겨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빌었다고 합니다.
유리광전 뒤로 비탈진 길을 조금 올라가면 영탑사 칠층 석탑이 있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칠층 석탑이 영탑사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영탑사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칠층 석탑은 조선 정조 22년 연암당 지윤 스님이 바위에 5층 탑을 세운 후 절 이름을 영탑사로 하였고 원래는 7층 석탑이었으나 이후 훼손되어 5층만 남아 있던 것을 신도들에 의해 다시 7층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5월 가정의 달에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봄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푸르른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 산속에 조용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 영탑사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사찰 여행으로 마음 치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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