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관고전통시장 삼미국시

이천 서포터즈 최평화님이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찬바람이 불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저에겐 호호 불어 먹는 호빵과 따끈한 국수입니다.

이천 관고동의 관고시장에 가면 바로 따끈하고 깊은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게 삼미국시가 있는데요.

관고시장은 이천 시내에 위치해 있는 중심 시장이라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 카페도 만날 수 있고요!

삼미국시 위치는 관고시장 분식으로 유명한 삼미분식 들어가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삼미 국시, 삼미 분식 같은 이름이 궁금해서 여쭤보니 가족, 친척 사이라고 하시네요.결론은 삼미는 다 맛있다!

바로 이 정겨운 가게가 국수전문점 삼미국시입니다. 가게 바로 앞 커다란 철판이 있는데 군만두와 메밀전병, 메밀 빈대떡을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즉석에서 구워주신답니다.

멸치육수도 별도로 판매하네요. 육수 사서 아이들 떡국 끓여줘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집에서 우려먹으면 깊은 맛이 잘 안 나잖아요^^

매주 월요일과 셋째 주 일요일이 휴무로 관고시장의 장날인 매월 2일, 7일이 월요일인 경우 정상영업, 다음날 화요일 휴무라고 해요. 아날로그 느낌의 달력에 삼미국시의 휴무일이 표시되어 있답니다.

군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세트메뉴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혼자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좌석도 있으니 혼자라도 시장 보고 출출하면 들러보기 좋아요.

잔치국수, 칼국수, 비빔국수, 비빔밥, 물냉면, 비빔냉면, 열무국수의 메인메뉴에 사이드로 메밀전병, 메밀 빈대떡, 군만두와 메밀 빈대떡과 어우러지는 맥주, 잔 막걸리, 주전자 막걸리도 판매하며 여름에는 고소한 콩국수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기본 찬으로는 배추김치, 장아찌 간장, 단무지가 기본 찬으로 제공되고 추가 모자란 반찬은 편하게 셀프가 갖다 드시면 되고요. 삼미국시는 겉에서 보았을 때는 조금 연식이 있어보이는 가게의 모습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가게가 무척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우리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바로 칼국수+군만두 세트, 그리고 비빔밥입니다.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비빔밥에는 곁들여 먹는 국물이 함께 제공되어 더욱 좋았답니다.

칼국수를 살짝 매콤하게 즐기고 싶으시면 함께 제공되는 소스를 한 스푼 떠서 섞어드셔도 적당히 칼칼하고 매콤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어요.

제공된 군만두는 김치 1, 고기 1개로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제공이 되며 제 입맛에는 김치, 고기 둘 다 겉바속촉 맛있었답니다. 오래된 기름냄새 같은 건 전혀 없고 철판에 구워 먹으니 더욱 맛있는 거 같아요.

함께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다양하게 맛을 봅니다. 호로록 면치기로 입이 행복해지는 칼국수와 각종 채소들이 들어가 씹는 맛이 일품인 비빔밥은 사랑입니다.

아이랑 와서 시원한 열무국수와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매운 거 잘못 먹는 6살 아이도 삼미국시의 칼국수와 비빔밥을 잘 먹더라고요.

삼미국수

경기 이천시 중리천로21번길 9 삼미국시

영업시간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셋째주 일요일 휴무 월요일이 장날이면 화요일 휴무

시장에 가면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크고 구경할게 많으니 아이도 관고시장에 오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저도 덩달아 어린 시절 엄마 손잡고 동네 시장에 들렀던 기억이 나는데요.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오고 가는 정이 있는 시장입니다. 이천 관고전통시장에 가신다면 삼미국시에서 따스한 국수 한 그릇 드시면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