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는 시기 새롭게 피어나는 봄꽃이 있으니 바로 겹벚꽃입니다.

주로 벚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1-2주 뒤에 피어나면서 사람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안겨주는 꽃이랍니다.

켜켜이 쌓인 분홍 잎이 흩날리는 벚꽃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꽃으로 가지마다 풍성하게 피어나는 주먹만한 크기의 진분홍잎이 화려하면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겹벚꽃이랍니다.

오늘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안겨주는 겹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경남 겹벚꽃 명소 밀양 오연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밀양 오연정은 유명한 겹벚꽃 군락지는 아니지만 단 한 그루의 겹벚꽃 나무가 고즈넉한 오연정의 풍경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감성 사진을 담아내기 좋은 곳이랍니다.

밀양 오연정은 조선 명종 때 성균관 전적 등을 지낸 손영제가 1580년대 벼슬살이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추화산 기슭에 지은 별장입니다.

그래서인지 입구는 가파른 길을 올라와야 하지만 오연정 앞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때마침 오연정 마당에는 분홍빛 자태 뽐내는 모과나무의 꽃도 피어나고 있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오연정 누마루 뒤편으로 겹벚꽃나무 한 그루가 핑크빛의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피어난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벚꽃도 예상보다 늦게 개화되어 오연정을 방문 당시 겹벚꽃이 피어있을지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겹벚꽃이 꽃봉오리를 틔워 이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촬영일 24. 04.10 기준)

주말 이후로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겹벚꽃과 함께 경남 겹벚꽃 명소 오연정에서 아름다운 사진도 남겨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오연정 건물과 함께 겹벚꽃을 담아보았는데 푸른색 하늘과 분홍색 겹벚꽃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까지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에 눈에 자꾸만 담고 싶게 되는 공간이었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게 되시면 툇마루에 앉아서 오연정의 한옥 풍경과 함께 겹벚꽃 사진 담아내시기 좋은 장소일듯 합니다.

또 한 가지 이쁜 포토존을 소개해 드리자면 겹벚꽃 나무에서 마주 보는 협문 방향으로 사진을 찍게 되면 늘어진 가지 사이 꽃송이 만발한 풍성한 겹벚꽃과 함께 이쁘게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경남 겹벚꽃 명소 오연정에서 한 시간가량 머물며 경치도 감상하고 촬영을 하였는데 1-2팀 정도 겹벚꽃을 감상하러 오셔서 숨은 명소 느낌으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답니다.

겹벚꽃은 5월 9일 탄생화이며 꽃말은 '정숙, 단아함'이라는 의미를 가진 꽃이랍니다.

꽃말과 잘 어울리는 오연정이란 공간에서 한 그루이지만 진한 핑크빛으로 독보적 존재를 자랑하며 오연정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겹벚꽃은 이 시기에만 감상 가능하니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해 보세요!

밀양 오연정 가을에는 은행나무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봄에는 겹벚꽃이 피어나며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포근한 봄 날씨로 나들이 하기 좋은 4월 밀양 오연정으로 봄나들이 다녀와보세요 :)

▶밀양 오연정

경남 밀양시 용평로 477-17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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