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일 전
이천 오비맥주와 함께 만드는 나만의 맥주 만들기
이천 서포터즈 허정연입니다
이전에 이천 시립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오비맥주 연대기’를 보러 갔는데 마침 오비맥주와 이천시에서 수제맥주를 만드는 클래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얼른 신청했어요.
맥주의 역사부터 수제 맥주 제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제맥주 클래스 <맥주이야기>
오비맥주와 함께 하는 <맥주이야기> 클래스
이천 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맥주이야기> 클래스가 진행됐어요.
화차별 최대 8명까지 신청할 수 있어
경쟁률이 정말 치열했는데
운 좋게 한 자리를 얻어 기대를 안고 다녀왔어요.
<맥주이야기> 클래스는 이천 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됐어요.
설봉공원 내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도 좋았어요.
오비맥주의 김준규 브루마스터가 함께 하는 자리라 그런지
강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제대로 된 맥주 체험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전문가와 배우는 맥주 제작 과정
첫 번째 클래스에서는 맥주를 만드는 기본 재료 4가지
맥아, 홉, 효모, 물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었어요.
각 재료의 종류와 제작 과정에 따라
맥주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설명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맛볼 수도 있어서 다들 수업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재료에 따라 색과 맛, 향이 이렇게까지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이
맥주의 세계에 푹 빠지게 만들더라고요!
맥주 제작은 전용 탱크와 최소 2주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단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 단계별 발효탱크를 따로 준비해주셨어요.
맥주 제작 과정 중 초기 단계는 고소한 맛의 가루에
물을 넣고 저으니 식혜와 같은 맛이 나는데 정말 흥미로웠어요.
이 상태에서 열을 가한 뒤 효모와 효소를 넣으면 맥주가 완성된다고 해서
취향에 맞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10가지가 넘는 효모와 효소를 비교해봤어요.
미리 준비해주신 맥주병에
맥주의 베이스가 되는 원액을 넣고 효모와 효소를 넣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이 상태로 2주간 숙성시키면
맛있는 맥주가 된다고 해 정말 기대가 되더라고요.
<맥주이야기> 클래스의 감동 포인트로
모든 클래스 수강자들께 피크닉 가방과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를 선물로 나눠주셨어요.
고퀄리티의 예쁜 가방을 선물 받아 정말 신이 났는데
평소 즐겨 마시던 오비맥주의 제품까지 받아 귀갓길이 기대됐습니다.
직접 맛보는 세계의 맥주
2차시에는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직접 맛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준규 브루마스터께서 평소 찾아보기 힘든
세계 맥주를 종류별로 가져오셨는데
새콤한 과일주스 같은 맥주부터 부드럽고 달콤한 맥주까지
가지각색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중의 마트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제품까지 있어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시던 분들께서
눈을 반짝이는 게 보였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브루마스터님의 실감나는 설명과 체험 덕분에
단순 체험을 넘어 맥주에 대한 애정을 전파 받은 수강생들 모두
수업이 끝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어요.
저도 다음에 같은 수업이 열린다면 또 참여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러분도 이천시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클래스가 있다면 꼭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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