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평촌지구 산업단지'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평촌지구 산업단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평촌지구 도시개발 산업단지'는 이름만 들으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이 사업은 우리 대덕구, 나아가 대전 전체에 아주 중요한 변화를 불러올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이곳 평촌지구 산업단지 조성 공사 일대를 기록하며, 이와 관련된 기사를 끌어모아 정리하여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2024년 8월 13일에 촬영하였습니다. 황량했던 공사 터가 불과 몇 달 만에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평촌지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평촌지구 산업단지가 왜 생겼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동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여 취재를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평촌지구에 산업단지가 생기는 목적"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 대전에 좋은 기업들이 더 많이 들어오면 좋겠다거나 우리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평촌지구 산업단지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산업용지 부족 문제'였는데, 대전은 그동안 기업들이 공장을 짓거나 사업을 확장할 만한 땅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전에 있던 기업들마저 다른 지역으로 떠나버리는 안타까운 일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탈 대전' 현상을 막고,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려면 새로운 산업단지가 꼭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우리 '대덕구 신탄진 지역의 균형 발전'입니다. 신탄진 지역은 예전부터 공장들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평촌지구 개발을 통해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답니다.

특히, 평촌지구 산업단지는 대전의 자랑스러운 '뿌리 산업'인 '금형 산업'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금형은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 모든 공산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틀'을 만드는 기술로, 이 금형 회사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동반 상승을 일으키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사실 평촌지구는 2007년에 처음 개발 계획이 나왔지만, 무려 10년 가까이 잠잠했습니다.

'혹시 이대로 잊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았지만, 민선 6기에 들어서면서 대전시가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나섰고, 마침내 사업에 다시 불이 붙게 되었답니다. 오랫동안 개발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의 바람도 그만큼 컸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산업단지가 삽을 뜨기 시작한 계기"입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평촌지구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바로 '돈' 문제 해결' 덕분입니다.

2015년에 개발 계획을 다시 짜고, 경제적으로 사업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봤더니 '충분히 할 만하다'라는 결과가 나온 후 2017년에는 정부의 최종 투자 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 사업을 진행하면 투자하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는 판단이 내려졌고, 산업용지가 부족한 대전의 상황과 금형 산업 육성이라는 시의 의지가 맞아떨어지면서 평촌지구는 드디어 땅을 파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카카오맵 2018년 항공 자료

세 번째로는 "산업단지가 생기기 전 평촌동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입니다. 아쉽게도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 대한 자세한 옛날이야기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2018년 항공지도를 찾아보니, 논과 밭 그리고, 농가와 야산으로 이뤄져 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기록한 사진이 '태양마을'과 '청자마을' 안쪽 위주로 기록하다 보니, 2024년 8월 사진이 전부여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네 번째로는 "평촌지구 산업단지가 대덕구에 미칠 영향"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인 평촌지구 산업단지가 우리 대덕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산업단지는 크게 세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평촌지구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무려 '1,576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8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일자리 창출로 1,13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대덕구 청년들이 지역에서 좋은 직장을 찾을 기회가 될 겁니다.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고, 동네가 전체적으로 활기 넘치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