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인천대공원

마치 다른 세상처럼 변해요.

울긋불긋 단풍

길가호수를 가득 물들이고,

시원한 가을 바람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모습을 보면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계절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사진찍기 좋은

서울근교 은행나무 명소 두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서울근교 은행나무 명소

1. 인천대공원

가을이 되면 인천대공원

정말 다른 세상처럼 변해요.

공원 입구부터

붉은빛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초록이던 숲길

점점 노랑, 주황, 빨강이 어우러진

색의 향연으로 변해갑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단풍잎

바람에 흩날릴 때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곳곳에서 “와, 진짜 예쁘다” 하는

탄성과 함께

사람들의 얼굴에도

자연스레 미소가 번지고,

실시간으로 사진찍는 사람들

가득 넘쳤어요.

특히 중앙호수 주변 산책길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에요.

청명한 가을하늘호수가 어우져

반짝이는 모습이 참 평화롭고,

계절의 향기

그대로 사진찍은 듯이 전해줍니다.

올해 단풍 시기기후변화로 인해

평년에 비해 최대 7일가량 늦는다고 해요.

11월 초에 방문했을 때

햇볕을 잘 받은 부분은 이미 물들어

나뭇잎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햇볕이 부족한 부분은 아직도

초록인 곳 있어서 격차가 나기도 합니다.

인천대공원단풍 절정 시기가 되면

공원 전체가 붉고

주황빛으로 물들어 정말 장관인데요.

11월 2일에 방문했는데,

바람이 불어 단풍이 진 곳도 있지만

아직 물들지 않은 곳도 있어서

잎비가 내리기 전이

단풍 절정 시기라고 생각하면

늦가을의 단풍과 산책을 즐기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단풍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인천대공원의 명물,

은행나무길을 찾아가 봅니다.

단풍이 붉게 타오를 때가

가을 초반 하이라이트라면,

은행나무는 그보다 약 1주 뒤

가장 아름답게 물듭니다.

그래서 인천대공원

‘가을이 길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립니다.

단풍이 물든 후에도

황금빛 은행나무길이 바통을 이어받아

가을을 한층 더 길게 느낄 수 있거든요.

이 길은 인천대공원역 2호선과 연결된

공원 남문에서 중앙호수공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인데,

가을이 절정일 때는

은행나무들이

모두 노랗게 물들어 장관입니다.

햇살이 잎 사이로 스며들면,

공기마저 노랗게 빛나는 느낌이에요.

바닥엔 낙엽이 폭신하게 쌓여 있고,

걸을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나서

괜히 발걸음이 더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이 길에서는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어요.

햇살 아래 노랗게 물든 나무 사이에 서면,

어떤 각도에서도 가을 감성

듬뿍 담긴 사진이 나옵니다.

가족, 연인, 친구

함께 방문해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서울근교 은행나무 명소

2.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대공원 가을 나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인천대공원 동문 바로 옆

장수동의 800년 된 은행나무인데요.

은근히 이곳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은행나무 주변에는

맛집카페도 많으니

방문해보세요!

장수동 은행나무

고려시대부터 마을을 지켜온 나무

인천대표적인 보호수이며,

존재만으로도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요.

이곳은 가을이면 나무 주변이 노란 잎으로 덮여

마치 황금빛 융단을 펼쳐놓은 듯해요.

특히 오후 3시 전후

햇살이 부드럽게 비칠 때가

가장 예쁩니다.

나무를 정면으로 두고 살짝 옆에서 찍으면

거대한 은행나무의 형태가 한눈에 담기고,

잎의 색이 얼굴에 은은하게 비쳐

자연스러운 인생샷이 완성돼요.

또한 나무 뒤편의 작은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찍으면,

800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은행나무의 웅장함과 함께

주변 마을 풍경이 함께 담겨

더욱 감성적인 사진이 됩니다.

노을 질 무렵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며

금빛 잎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무랍니다.

장수동 은행나무 옆에 서 있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수백 년의 시간 속에서

계절을 수없이 맞이했을

그 나무의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해요.

인천대공원젊은 은행나무 길

활기차고 화사한 느낌이라면,

장수동의 은행나무

묵직하고 깊은

가을의 여운을 전해줍니다.

단풍이 붉게 물든 길황금빛 은행나무 터널,

그리고 천 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켜온

장수동 은행나무까지 인천대공원의 가을

그 어느 곳보다 풍성하고 아름답습니다.

잎비가 내리기 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근교 은행나무 명소로 추천하는

인천대공원의 은행나무와 함께

가을을 느껴보세요.

<인천대공원, 장수동은행나무>

※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배선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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