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寒天)은 추운 겨울날 하늘의 차가운 기운으로 만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75% 이상 다량 함유되어 '식이섬유왕'으로 칼로리가 낮아 포만감을 느껴 부담 없는 건강식품입니다.

우리나라 한천 산업의 발상지인 밀양에 한천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조성된 한천특화단지 '밀양한천 테마파크'는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한천 박물관', 한천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한천 체험관', 한천으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한천 판매장 '한천본가', 한천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한천 레스토랑 '마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밀양 한천은 국내 자연 한천 생산량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겨울철 드넓은 밭에 새하얀 한천을 말리는 모습은 오직 밀양 한천에서만 보실 수 있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가 없는 밀양은 바다에서 나는 우뭇가사리를 한천으로 만드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밀양한천테마파크가 위치한 산내면은 지명 그대로 산 안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너른 분지를 가로막은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등 1000m가 넘는 산이 많아 그만큼 일교차가 큽니다.

그래서 일교차가 큰 곳에서 얼었다 녹았다 해야 하는 한천은 -5℃ 이하와 5℃ 이상이 유지돼야 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산내면이라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천박물관 입구에는 1989년 사용한 한천 세척기와 우뭇가사리를 삶을 때 쓰는 커다란 자숙용 가마솥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천박물관은 우뭇가사리가 한천이 되는 제조과정, 한천의 유래와 역사 속 한천의 쓰임, 효능 그리고 건강식인 한천의 다양한 모습과 우무건조과정까지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천박물관 내에 있는 한천체험관에서는 한천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일젤리, 양갱 등 사전예약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데 특히나 어린 자녀들과 함께 체험하는 가족들이 많아서 방학 중엔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천박물관과 마주한 건물은 한천 제품을 판매하는 1층 ‘한천명가’와 2층 한천레스토랑 ‘마중’이 있습니다.

한천명가에서는 직접 생산한 한천을 비롯해 양갱, 젤리 등 다양한 한천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 구입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마중에서는 한천을 이용한 건강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사들고 왔습니다.

쉽게 따라 하는 한천 레시피 덕분에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한천은 일부 공정을 제외하면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하며, 만드는 데 꼬박 1년이 걸립니다.

한천박물관은 작지만 알찬 공간으로 한천이 식이 섬유가 많아 건강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졌지만,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지 못했던 궁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밀양의 한천, 밀양의 자부심입니다.

한겨울 한천건조장의 진풍경을 만나러 가볼까 싶어집니다.

▣ 밀양 한천 테마파크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로 58-31

09:00 ~ 18:00

매주 화요일, 수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주차시설 있음 (약 50대 주차가능)

체험가능연령 : 만 3세 이상

체험안내 : 양갱만들기, 젤리만들기 등

1577-6526

홈페이지 http://miryangagarag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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