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울산 석남사,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을 담은 사찰
안녕하세요! 이제 곧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면서 각종 행사 일정을 사진 찍어 왔어요. 또 비온 뒤 석남사의 푸릇한 향기를 담은 사진들도 많이 찍어 왔으니 저와 함께 석남사로 떠나보아요.
*주차
석남사 안으로 주차는 금지되어 있으나 석남사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어요. 주차요금은 하루 3000원!
*무료교육
무료 교육 일정도 있더라고요. 종교가 불교이시거나 불교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티베트 스님의 불교 무료수업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불자 모집
석남사 봉사 회원을 모집합니다. 스님들을 위해 법회 준비하고 청소하고 행사지원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스님과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불자가 되어 스님의 수행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자세한 건 문의 )
아아!! 5월 4일부터 석남사를 비롯한 인근 양산 통도사, 경주 불국사, 합천 해인사 등 전국 65개 사찰의 관람료가 무료로 전환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등 접수도 한다고 하니 참고!
석남사로 떠나보자.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천년 사찰로 가지산 자락에 위치하여 입구에서 반야고까지 700미터에 걸쳐 아름드리 소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이 즐비해 있어요. 대한 불교 조계종의 종조인 도의 국사에 의해 신라 헌덕왕때 창건되었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수행도향으로 현재 이르고 있어요.
전화문의: 052- 264- 8900
*석남사의 소나무 : 노거수
노거수는 석남사의 소나무를 뜻합니다. 석남사 소나무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견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많은 불자들에게 은신처가 되고, 관광객들도 힐링을 하고 간다고 합니다.
*캠핑 야영 금지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야영을 한다면 소나무의 향에 취해 명상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취사가 금지되어 있네요. 아쉬운 대로 그냥 돗자리만 들고 와서 잠시 앉아있어도 좋을 거 같아요.
석남사 뜻
가지산은 석면 산이라고도 하며 절이 산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석남사라 칭한다.
창건 당시에 화장비 탑의 승려함과 깨침의 길을 여는 자비로운 미화가 영남에서 제일이라 하여
석남사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석남사의 뜻이 가지산의 남쪽이라 해서 석남사였군요. 화장보탑으로 불교 신앙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자비와 관용을 상징하는 미화가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다니! 역사적인 유적지인 곳인 동시에 관광지로도 유명한 이유가 있군요.
*석남사 가는 이유 : 석남사를 저는 1년에 3번은 올 정도로 자주 방문하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하늘을 뒤덮는 나무그늘이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 길을 걸으면 모든 근식 걱정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천년의 역사를 함께한 숲 : 석남사는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변화해 가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서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천연 음이온 : 제가 이날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석남사에 도착하자마자 코가 뚫리는 경험을 했어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싶을 때는 자연만 한 게 없는 거 같아요.
*부처님 오시는 날 행사 : 부처님 오시는 날이 되면 불교 행사 명상 그리고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이 축제로 불교문화를 꾸준히 유지하고 계승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나무에 적힌 글귀
연꽃잎에 물방울이 붙지 않듯이
해와 달이 허공에 머물지 않듯이
어두운 맘 미혹한 업마 경계라도
세간살이 그 속에서 해탈 얻으리
해석 : 미혹한 뜻은 현실을 왜곡하고 오해하게 만든다. 업마는 불완전한 마음 경계는 극복하고 정화하는 수단
그러니까 어두운 마음을 업마 경계 수단으로 깨우치고,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 세간살이 하면서도 해탈을 얻을 수 있다.
불교에서 자기 변혁을 추구하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부처님 가르침 중 하나에요.
*절에 가면 좋은 점
바람 소리 물소리를 들으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자연을 경외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평화로운 공간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고, 새로운 에너지를 찾을 수 있다.
*신앙 실천하기 : 돌쌓기
작은 돌탑을 만들면서 작은 소원도 빌어보는 거죠. 여러분들도 돌 하나 올려보는 거 어떨까요?
연등의 의미, 연등은 연화를 나타내는데 연화는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며, 불교신자들은 이 상징을 보고 신념을 강화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처님은 깨달음의 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연등을 걸어놓으므로써 존경과 경의를 표시하는 거 아닐까요?
자연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항상 그 자리에서 푸르른 소나무. 여름에 오면 햇살을 막아줘서 시원하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아줘서 따뜻하고 푸르른 곳 여긴 정말 주기적으로 와서 봐줘야 하는 곳이에요.
가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도 보여요. 화장실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거예요.
석남사의 구름 낀 하늘
또 걷다 보면 절용품을 파는 상점도 보여요. 저는 항상 석남사에 오면 한 번씩은 들리는 곳인데 같이 한번 가볼까요?
*공양미
공양미는 불교 수행하는 공무 중 하나로 신선한 음식을 불상 앞에 모셔서 음식을 바쳐 나누는 의식을 말합니다. 이런 의식은 모든 존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자신의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공유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불교의 가르침을 나타내기도 한다네요. 여기서 공양미 살 수 있음.
불교 화엄경에서는 부엉이가 지혜와 순수함을 상징으로 나타난다고 하네요. 그리고 부엉이는 어둠 속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소리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팔찌는 불교 수행자가 몸에 착용함으로써 마음을 집중시키고 깨달음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믿어지고 있어요. 나쁜 영향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이라 불교에서 수행 도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불상 : 불교에서 가장 대표적인 장식품으로 예술적인 가치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구매하기도 한다네요.
구경을 하고 나오니 저 멀리 다리가 보여요.
*여기서 잠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무엇일까요? 나무아미타불은 인간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구세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아미타불은 부처님 부탁으로 관세음보살에게 인도받은 사제가 되어 인간을 구원하게 됩니다.
관세음보살도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보살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수호의 의미로 나무아미타불 관세 보살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염불) 두분에게 귀의한다(이분들처럼 살겠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 다리만 건너면 석남사가 보입니다.
*원 허당 인홍 선사
인홍 선사는 경북 영일에서 출생 1941년 지장암에서 정자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였다. 1957년 석남사 주지에 취임 당탑 가람 들을 중창으로 하여 으뜸가는 도량으로 그 면모를 바꾸었다. 1987년 전국 비구니회 총재로 추대 비구니 승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모셔졌으며 근행정진하시다가 1997년 세수 구순에 입적인 홍선사의 철저한 수행 사상과 실천은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어 아름다운 선풍으로 면면히 계승되고 있다.
팸플릿에 나온 문구를 그대로 적어보았어요. 인홍 선사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 검색창에 원 허당 인홍 선사를 검색해 보세요.
비가 온 직후라 더욱더 울창해 보이는 석남사 정말 돗자리 안 들고 온 게 후회스러웠어요.
※ 절에 들어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용어 : 삼보습.
삼보습은 마음을 다스리는 일, 말을 다스리는 일, 몸을 다스리는 일을 뜻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절에 들어간다면 모두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 절에 들어가기 전 알아둘 상식 2: 복장
복장은 자연스러운 복장이 적합합니다. 어깨나 무릎이 노출된 옷은 주의
※ 절에 들어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용어 : 삼보 행
삼보행은 석가모니, 경전, 스님 세 가지를 공경하는 것을 뜻합니다. 스님은 법을 전하는 일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 보다 먼저 인사를 하는 게 어떨까요?
*미리 알아두면 좋은 : 삼층 석가 사리탑
이 탑은 신라 헌덕왕이 창건한 탑으로, 스리랑카 사타티싸 스님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 놓은 삼층 석가 사리탑입니다.
연중기도 와 법회 참석 일정 참고! 샤카디타 세계대회가 있습니다. 23년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이 대회는 50개의 워크숍과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행사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여기가 공양미 접수하는 곳인가 봅니다.
절은 보고 있으면 연한 청색과 분홍색. 녹색의 조화가 절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기분이 듭니다. 저도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절 만큼 평화로운 공간은 없는 거 같아요 석남사 대웅전 지붕에는 용의 장식물이 얹어져 있어요. 내림마루와 추녀마루 각각 한 개씩 있는데 흑기와와 청기와의 조화로움도 함께 볼 수 있었어요.
절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천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붉은색 노란색 검은색 등으로 이루어진 연화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그리고 그 주변은 4마리의 용과 구름이 그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있었어요.
대웅전
대웅이란 부처님의 덕호로 부처님의 위신력이 온갖 마군을 항복 받는다는뚯이다. 1974년 인흥 선사가 해체 복원한 건물로 중앙에 석가모니 불상과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상이 봉안되어 있다. 정면의 계단 소맷돌은 용이 여의주를 머금고 불법을 호위하는 자태를 보이고 있다.
팸플릿 참고
대웅이 부처님의 덕호였군요!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마귀들이 항복한다는 믿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네요.
※ 절하는 10가지 공덕
1. 아름다운 몸을 받을 수 있음
2. 무슨 말이든 남들이 믿음
3. 두려움을 없앰
4. 부처님의 보호
5. 훌륭한 위의 :우주의 모든 존재가 상호의존을 갖추게 됨
6. 주변 사랑과 공경을 받음
7. 하늘의 사랑과 공경을 받음
8. 큰 복과 덕
9. 극락세계
10. 열반에 증득 : 번뇌의 불을 꺼서 깨우침을 완성
※ 주의 : 법당 내에선 묵언…
*석 남사 삼층석탑
이 석탑은 2중 기단 위에 세운 삼층 석탑으로 원랜 대웅전 앞에 위치했는데 1973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탑 모서리의 각을 줄여 둥글게 조각하였으며 상륜부는 보수되었는데 노반석 영화 보륜 보개 등을 갖추고 있다.
*노반석 : 삼국시대에 흔히 쓰이던 화강암: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석재
*영화 : 동양의 향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향, 순결한 이미지
*보륜:불교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
*보개 :석탑이나 석조물 위에 올려진 유물
※ 석남사 수조
이 구조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재료는 화강암입니다.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여기서 수행한다면 만물이 평화스러울 거 같아요. 석남사는 한번 오면 계속 오고 싶은 곳이에요. 산책도 하고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여유가 된다면 가지산 등산도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근처에 가지산 온천도 있더라고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밥을 먹고 가자고 우연히 맛집을 찾아갔는데 청국장이 정말 맛있었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까먹지 않으려고 간판을 찍어보았어요. 청국장을 주문하면 비빔밥도 같이 먹을 수 있는데 동동주도 꼭 같이 드셔 보시길!
첨에 포스팅을 하려고 들어간 게 아니라서 먹다가 중간에 사진 찍으려니까 안 예쁘더라고요. 사진은 없지만 정말 맛집으로 추천해요. ※ 위치: 살티 농원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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