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충북 영동 물한계곡 자전거 라이딩 하기 좋은 곳
충북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 있는 물한계곡은
약 20Km에 이르는 계곡으로 등산인들에게 유명한 1000미터가 넘는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 그리고 민주지산에 둘러쌓인 곳으로 원시림이 있어서 자연 친화적인 생태관광지입니다.
이 물한계곡을 가기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 황간 IC나 경부선 황간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물한계곡에는 20여개의 펜션과 민박이 있어서 숙박도 가능하고
무더위에도 시원한 계곡이기에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기도 합니다.
물한 계곡은 승용차로 가는 것도 좋지만 당일치기로 자전거 여행을 할 수도 있고
도시에서의 라이딩과 달리 운치있고 정겨운 라이딩입니다.
로드나 일반 자전거로도 가능한 물한계곡.
영동군 상촌면의 산세를 느낄 수 있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좌우에 있는 시골 도로는 잘 포장되어있는 대부분 넓은 왕복 2차선에
자전거도로가 별도로 되어있지 않지만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각 출발지에서에서의 거리를 보면 황간역에서 26 km (평속 15일때 편도 약 1.45 시간)
그리고 상촌면 사무소 근처 공용주차장에서 약15Km(평속 15일때 편도 약 1시간)
코스는 낮고 완만한 오르막에 업힐은 없다고 볼 수 있는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코스입니다.
어렵지 않게 도착하는 물한 계곡의 입구이며 하류입니다.
짧은 S자형의 이어지는 도로에 있는 시골의 한적한 풍경입니다.
영동군은 가로수가 감나무로 유명한데 물한 계곡의 도로에서도 적지 않은 감나무와 호두나무를 볼 수 있는데
가을이 되면 확연히 알 수 있는 주렁주렁 달려있는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측이 물한 계곡이라서 가는 방향의 도로에는 안전지대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뭄으로 하류에는 물이 많이 없지만 상류는 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계속 라이딩합니다.
가는 방향 우측으로는 민박과 펜션들이 있는데 고객을 위해서 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적지 않은 펜션과 민박들이 있어서 놀랍기도 하지만 이 물한계곡의 특징은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과 계곡이 있어서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산골에서의 즐거운 하루.
가족 나들이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류쪽의 물한계곡 주위는 사유지가 많아서 접근이 어렵지만 민박이나 펜션을 이용할 경우는
거의 물놀이를 독차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로 곳곳 쉴 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있는데 이런 정자에서 보는 팬션의 풍차를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영동군의 특산품인 "감"을 형상한 버스 정류장과 함께 낮은 오르막을 지나면
영동군의 특산품으로 지정된 된장 가게의 많은 된장독을 만납니다.
일렬종대로 줄 선 모습이 라이딩을 하는 이에게는 풍경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을 지나치면 곧 도착하는 물한계곡 주차장입니다.
이 물한계곡 주차장은 대형버스공간이 많은 주차장이며 대형 관광지 못지않은 넓이의 주차장에 쾌적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이 물한 계곡 주차장 바로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주차장이고 주위에 몇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깨끗한 계곡물.
그리고 저도 이곳에서 자전거 인증합니다.
최종목적지는 이 공용주차장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황룡사입니다.
대형버스는 이 황룡사 근처 물한계곡 상류까지 들어갈 수 없기에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고
일반 승용차는 진입이 가능하지만 협소한 길이고
황룡사의 작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음식점의 주차장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가능하면 승용차도 공용주차장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는 당연히 갈 수 있는 도로로서 주위에 민박과 식당들이 있습니다.
맑은 물산 굽이도는 물한계곡 안내석을 만납니다.
맑은 물이 끝없이 흐른다는 물한계곡은 3도(충북, 경북, 전북)의 분수령을 이루는 삼도봉을 비롯해서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산에서 발원을 했다는 물한계곡입니다,
숲속에는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16%가 자생하고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황룡사의 출렁다리.. 이제부터는 임도라서 산악자전거만 가능합니다
짧은 거리의 출렁다리에서 스릴도 맛봅니다.
이 황룡사부근의 계곡에서 물소리와 바람소리에 늦 여름의 무더위는 어느 새 없어집니다.
장마 이후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수량이 부족했지만
울창한 숲과 적당한 물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물한계곡의 여름은 지나가고 있는데
이번 가을에는 어떤 풍경일지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도시인들에게는 혼잡한 도시를 벗어난 여유를 온전히 느끼며
자연 속에서 힐링의 최적이고 일반 자전거로도 충분히 갔다 올 수 있는 산 좋고 물 좋은 물한계곡 라이딩이었습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강신영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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