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울산 북구 아이와 갈만한 실내 소금포 역사관
울산은 예로부터 동해안의 대표적인 소금포,
즉 소금의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였다는데요..
울산 현대자동차 있는 곳이 바로 염전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울산에서 염전을 볼 수 없지만
역사를 통해서 울산 염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소금포 역사관에 다녀왔습니다.
울산 소금포 역사관
주소 : 울산 북구 새 장터 6길 8-1
문의 : 052-289-4439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시 ~ 17시까지
휴관일 : 일요일, 월요일
주차 : 가능
울산 북구 염포동에 위치해 있는 소금포 역사관은
건물 1층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용요금 또한 무료라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답니다.
소금포 역사관은 2021년 울산광역시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멋진 디자인의 건물이었는데요
들어오는 입구의 독특한 모양의 창문이 인상 깊더라고요
소금포 역사관은 1층부터 4층 전망대까지 4층 건물이며,
1층에는 소금포 사랑방과 염포 시장 상인회인 소금 장터
그리고 관리실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직원분이 계시는데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해설도 해주니 문의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 소금포 역사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1965년에는 성내 마을에서 장생포를 오가던 나룻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염포 장생포 간 돛단배가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염포의 해상 교통수단이었다니 마냥 신기했습니다
바닥이 넓은 사각 박스형 쪼대배 목선 전시되어 있는 곳
바로 옆에는 헤드셋을 통해
중리 경로당 어르신의 쪼대배와
소깝 채록 중 일부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옛날엔 산에서 직접 나무를 했는데
그 나무를 생소깝이라고 불렀고,
이 생소깝을 실은 쪼대배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쉽게 출항하기도
혹은 어렵게 출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지게를 진 염부의 모습은
흔하지 않은 풍경인 것 같습니다.
소금을 얻기 위해 바닷물을 모아 두는
웅덩이를 염정이라고 하고,
그 여과 장치를 섯 혹은 서치라고 하는데요..
섯은 염전에서 끌어모은 염토를 짠물로 정체를 시킨
일종의 필터 장치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여과 장치를 통해 불순물을 걸러내고 그 아래에
짠 물을 담을 수 있는 물웅덩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염정의 구조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스크린을 통해서 제염 도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삽과 같이 생긴 가래부터 소금 바구니,
불쏘시개, 박 바가지, 물지개의 쓰임새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흙과 소금을 모을 때 사용하는 고래라는 도구를
tv에서 많이 본 것 같아요
움집처럼 생긴 곳은 바로 염막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바닷물을 고아 소금을 만들어 내는 움막을 염막이라고 하더라고요
염막은 연기가 잘 빠져나가게 지붕이 없는 구조이며,
위는 좁고 밑은 둥글게 둘러친 이엉벽 막으로 되어있습니다.
염전용 도구나 땔감 같은 것을 비가 맞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틈새 여유가 있어 식사도 하고 잠도 잤다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염막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염막을 둘러보고 나와 간 곳은 바로 소금배 체험입니다.
소금을 싣고 노를 저어 옮겨야 하는 게임인데요
생각보다 배가 잘 안 움직이고 무겁더라고요
장애물을 피해 요리조리 가보지만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열심히 노를 저었고 마침내 성공^^
아이가 좋아했던 또 다른 공간인데요!
여기는 사방이 거울로 되어 컬러 LED 조명으로
소금 결정의 모습을 연출한 테마공간입니다.
카메라 플래시를 끄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피니티 미러룸에서 사진촬영도 해보았는데요
반짝 반짝이는 조명을 보니 신이 났는지 덩실덩실 춤도 추더라고요
여기는 소금체험 전시실입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상시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전화문의 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소금체험 전시실에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든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다음에 시간이 맞는다면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고 싶더라고요
어릴 때는 의상을 입고 사진도 잘 찍곤 했었는데
커갈수록 귀찮아하네요
그러나 포즈만큼은 그럴싸하죠? ^^
아이와 함께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도 남겨보세요!
마지막으로 한국의 천일염 역사와
1975년 울산만 앞 양정동의 지금의 현대자동차
공장부지로 변해가는 모습도
디지털 액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는 제주도 구엄염전의 모습과,
페루의 살리나스 염전, 프랑스 게랑드 염전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거대한 호수로 변한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까지
사진을 통해 다양한 염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에코쇠부리도 함께 다녀온 소금포박물관은
일요일은 휴관이기에 아이와 함께 토요일에 방문을 했는데요
바로 옆에 시장도 있어서 관람 후 시장 구경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울산 북구 소금포 역사관에서
소금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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