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여름 꽃 연꽃과 함께한 우리가족 쉼표데이

지난 7월 5일 진위면 마산리에 위치한 체험농장 '연이랑명주랑'에서는 특별한 가족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평택시육아종합지원센터 북부아이사랑놀이터에서 주최한 '우리가족 쉼표데이' 7월 행사였는데요, 대표적인 여름 꽃인 연꽃농장에서 펼쳐지는 이색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연이랑명주랑'은 연잎과 연꽃을 주제로 하여 흥미로운 생태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농장입니다. 수확 체험이 주를 이루는 다른 체험농장들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연꽃의 생태에 관련한 해설과 함께 연잎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어 여름 이색 체험으로 특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이번 행사는 19~22년생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각 회당 10가족씩 모여 1시간 동안 이곳만의 특색 있는 체험에 참여해 보았는데요, 우선 연잎과 연꽃 봉오리를 관찰하며 농장 사장님의 해설을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직접 연잎에 물을 뿌려 물방울들이 튕겨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연줄기 속으로 물을 집어넣어 사방으로 뿜어내는 등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마저도 신기해하며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해설 시간을 진행해 나가셨습니다.

잔디 밭에 스프링클러를 틀어놓고 연잎을 우산처럼 써보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연잎 위에 물방울들을 모아 서로 주고받기를 하는 등 아이들은 옷이 다 젖는 줄도 모르는 채 신나게 뛰놀았습니다. 연잎 위에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연줄기를 이용하여 비눗방울을 불어보는 등 특별한 체험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연꽃이나 연잎을 만져볼 기회도 흔치 않지만, 이렇게 자연을 벗 삼아 뛰어노는 시간도 귀하기에 더욱 값진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입니다.

야외 체험 활동이 마무리된 후엔 교실 안으로 들어가 다 함께 연자방 모스 향낭 만들기 활동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그 옆에는 집으로 돌아가서도 이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연잎 키우기 키트도 선물로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우리가족 쉼표데이'는 영유아기 부모와 자녀 간의 애착 형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 한 해 동안 총 2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에 있습니다. 한 가정당 영유아별 최대 5회 참여가 가능하며, 보다 많은 가정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5회 참여 초과 시에는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 방식으로 운영 중입니다. 자연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우리가족 쉼표데이'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힐링과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진행될 평택시육아종합센터 아이사랑놀이터의 프로그램들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