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때배를 아시나요? 삼척시 갈남항 | 삼척 가볼만한곳
수로부인헌화공원이 있는 임원항에서 7번국도를 따라
7.3Km 남짓 북쪽으로 달려가
해신당공원이 있는 신남항을 지나면 한
적하면서도 아늑한 항구 갈남항을 만나게 된다.
갈남마을은 아담한 어촌마을이지만
명태잡이와 미역채취로 한때는
인근에서 부유한 마을로 손꼽혔으며,
1970년대 동해안 해산물 양식 개척지이기도 하다.
풍부한 해산물과 수많은 갯바위, 맑은 바닷물 덕분에
최근에는 멀리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현대어업은 주로 어망이나 통발은 이용한
어로조업이 대다수이나 삼척 갈남항에는
아직도 원시어로조업인 떼배를 이용하여
어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물어구에는 그물코에 고기가 꽂히게 하는 걸그물과
얽히게 하는 얽애그물, 위에서 덮어 씌우는 투망류,
수평방향으로 그물을 끌어서 어획하는 끌그물류,
어군을 둘러싸서 잡는 두리그물류,
수면 아래방향으로 그물을 펼쳐두고
대상물을 그 위에 유인한 뒤
그물을 들어 올려서 잡는 들그물류,
고기를 유도해서 함정에 빠뜨려 잡는
유도함정그물류 등이 있다.
그리고 그물감으로는 매듭의 종류에 따라
참매듭그물감·막매듭그물감 등이 있고,
매듭이 없는 그물감에는 관통그물감·모기장그물감·
라셀(raschel)그물감 및 접착그물감 등이 있다.
그물을 구성하는 재료는 매우 많으나
크게 천연섬유와 인조섬유로 나눌 수 있다.
삼척 갈남항에 있는 떼배
떼배 한 척에는 백년 이상 자란
구상나무(지름 30∼40m)
20재(그루)가 들며 짓는 데에는
목수 한 사람이 한 주일이 걸렸다.
떼배의 재료는 주로 소나무를 썼으나
근래에는 어디서나 일본에서 들여오는
삼나무로 만드는 일이 많다
나무와 나무는 장쇠 두 개를
가로 꿰어 고정시켰고,
이물에 따로 멍에를 놓는다.
떼배의 수명은 백년이 넘으며
쓰지 않는 11월에서 3월 사이(음력)에는
바닷가의 바위나 뭍 위로 올려서 말린다.
그리고 3년에 한 번쯤 해체해서
썩은 나무를 갈아끼운다.
삼척지방 떼배의 특징은
길이 2∼3m, 너비 1.5m 내외로
이물과 고물의 차이가 없이 작고
사람이 노를 젓거나
긴 장대를 사용하여 움직인다.
어부들은 이 배를 타고 장대 끝에
칼을 달아맨 낫모양의 연장을 이용하여
바닷속의 미역줄기를 거두어올리거나
작살을 이용하여 바위에 숨은 고기들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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