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통영의 골라 걷는 3가지 골목길 여행
오늘은 조금 색다른 장소로 여행을 즐겨보았습니다.
통영의 골라 걷는 3가지 골목길 여행입니다.
▶새미골 골목정원
▶견유마을 골목 갤러리
▶창골 아트로드
통영의 원도심으로 들어가면 꼼딱꼼딱 꼬불꼬불 골목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옛스러운 골목길이, 조금은 음침했던 골목길이, 새롭게 단장하여 걷고 싶은 골목길로 변화를 꾀하고 어서 그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새미골 골목정원입니다.
새미골 골목정원의 위치는 도천동 만복도천비치1차아파트와 신한아파트 맞은편 새미골3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윤이상기념공원에서 도보로 2~3분 거리, 도천지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도보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새미골 골목정원은 도천동 마을 주민들과 도시재생센터, 로터리클럽 봉사단체 등이 함께 하여 벽화그리기와 식물 식재 등으로 걷고 싶은 골목길로 조성하였습니다. 골목정원의 담장은 벽화를 그리거나 도색을 하여 깨끗한 담벼락이 변하였으며, 그 담벼락에는 올망졸망 다양한 화분들이 걸려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식재되어서 추워지면서 상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에 흐뭇하였습니다.
골목길을 걷다 만나는 유휴지에는 쌈지 화단을 만들어 초화를 식재하여 미관상의 아름다움은 물론 걷고 싶은 골목길이 변모하였습니다. 또한 골목정원의 중간쯤에는 베를린 하우수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주택을 중심으로 윤이상 존을 만들었습니다.
골목정원이 조성된 새미골 3길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윤이상 선생의 초등학교 등굣길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화단을 꾸미면서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하는 울타리를 만들어서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골목정원에는 윤이상 선생이 직접 작곡한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11개교의 교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윤이상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철제 조형물 옆으로는 윤이상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멋진 지휘자가 되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마트폰에서 NFC기능을 설정한다.
2. 레코드판 그림의 중심에 스마트폰의 뒷면을 갖다 댄다.
3. 음악이 재생되면 휴대폰을 벽면 거치대에 올려두고 감상한다.
4. 멋진 지휘자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윤이상 선생의 발자취와 함께 걷는 새미골 골목정원길로 여행 오세요.
두번째는
견유마을 골목 갤러리입니다.
용남면에 위치한 견유마을에 바다가 꿈이 되는 골목 갤러리가 그려졌습니다. 해당 견유마을골목 갤러리는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마을 경관 개선을 위해서 진행한 사업의 하나로 견유마을 이장님과 사무국장님, 그리고 인근 충렬여고 미술동아리 ARTRA가 함께 하였습니다.
견유마을골목 갤러리는 기존에 그려진 벽화 외에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새롭게 그려진 그림이 더해져서 골목길이 밝게 빛내고 있습니다. 골목길 외에도 바닷가 방파제에도 예쁘게 도색된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통영수협 견유위판장이 있는 견유마을의 견유마을 골목 갤러리에서는 바다가 주제가 되며, 바다가 꿈이 되는 공간입니다. 파랑의 푸른 빛이 더해져 청량감과 생동감, 활기 넘치는 골목길이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푸른 바탕색을 칠하고, 학생들이 그 위에 그림을 그려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견유마을 인근에는 카페 녘, 오리고기 맛집 청담가가 위치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골 아트로드입니다.
세병관 옆에 위치한 창골마을에 새롭게 조성되어 있는 창골 아트로드는 총 2곳에 벽화골목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이 있는 통영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 표기된 곳의 사이 골목으로 가면 캘리그라피와 벽화가 어우러진 골목길이 있고, (오른쪽 사진)이 있는 골목길은 동백꽃 벽화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동백꽃이 그려진 골목길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위치는 중앙전통시장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충무교회 바로 옆 골목길입니다. 2019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중앙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참여형 아트로드가 조성되었습니다. 해당 사업의 거점공간인 창골 구르미 행복저장소로 가는 길목에는 일년 사시사철 시들지 않는 동백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그 길목에서 만난 전봇대에 그려진 그림이 인상적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동백꽃 골목길을 지나 캘리그라피와 벽화가 어우러진 골목길로 잠시 걸어보았습니다. [행복]으로 잘 알려진 유치환 시인의 글귀에 그림을 더하니 골목길에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창골 아트로드는 중앙전통시장주차장에 주차 후에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상은 통영의 골라 걷는 3가지 골목길 여행길 소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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