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굉장히 많은데요.

오늘은 야경 보기 좋은 스페이스워크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스페이스워크에는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기상 등의 이유로 한 번도 올라가 보지 못했는데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와 함께 방문해 봤습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동절기와 하절기,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다르기에

잘 확인하고 입장하셔야 하는데요.

만 12세 이하인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출입해야 하고,

신장 110cm 이하 어린이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또한 강우, 강풍 등 기후변화에 따라

자동 출입 차단될 수 있기에 방문 전

문의전화를 해보고 방문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립미술관 쪽의 포장로를

이용해왔기 때문에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를

가는 길이 한 갈래인 줄 알았는데,

다른 방향에도 길이 있더라고요.

등산로를 선택하면 250m 정도 이동을 하면 되는데요.

포장된 길로 가면 450m 정도 걸어야 하지만

풍경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올라갈 땐 등산로를 이용하고,

내려올 땐 포장로를 이용하여 미술관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로로 가려면 환호공원 3주차장이 넓고 가까워요.

혹시 자차로 방문하신다면 환호공원 3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등산로도 바닥에 짚으로 정비되어 있어서

길이 험하지 않고 걷기 편하더라고요.

드디어 도착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이용 시 키 제한이 있기 때문에

키를 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717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스페이스워크는

트랙 길이가 333m이고, 전체 무게는

무려 317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충돌 방지를 위해 이동하는 방향을 표시해두었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바람이 불 때마다 계단이 흔들리는 것 같았어요.

하이힐이나 슬리퍼를 신고 조형물에 올라갈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이 편한 운동화 종류를 신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작품 체험 시 흔들림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니

믿고 더 높이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루프 구간을 올라갈 경우 추락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작품의 루프 부분은 이용할 수 없는데요.

저는 절반까지만 가도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다른 분들은 잘 올라가시더라고요.

트랙 위에서 인증샷을 많이 찍기도 하지만

촬영 시 부주의에 의해 핸드폰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휴대폰이나 손에 든 물건은

꼭 잡고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술 위, 구름 위를 걷는다."라는 컨셉에 맞게

위에서 본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의 예술작품이더라고요.

포항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밤에 오면 더 아름다운데요.

포항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작품을 보고 360도 회전하는 구간은

어떻게 되나 많이 궁금했는데

조형물 중앙에 다다르면 원형 루프에

올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이에 대해 "의도된 불편함을 통해

편리함만 추구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성찰과 되돌아가는 수고로운 행위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에 대해

경험할 수 있다며 디자인의 의도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우주 위를 유영하는 기분. 한번 느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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