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온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남해 현지인 맛집(아느로 식당 & 별아라카페)

남해로 이사온 저희 집으로 종종 고향 친구들이 놀러옵니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제가 좋아하는 남해의 곳곳을 함께 여행하고 제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도 함께 가는데요, 오늘은 이번에 놀러온 친구들과 함께 갔던 남해의 맛집 2곳을 공유할까 합니다. 이제 남해 현지인이 된 제가 좋아하는 아느로 식당과 뷰를 보며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별아라 카페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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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아느로 식당은 남해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미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남해 여행자들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예요.

입구부터 맛집의 향기가 납니다. 가게 이름이 참 정감이 가는 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식당으로 이어져 '아느로'라 이름 붙인 거 같아요. 꽤 오래 이어져온 오래된 노파 맛집의 느낌 그대로 입니다.

메뉴는 꽤 다양하게 있는데요, 점심에는 근처 대학의 학생들과 남해 군청 직원분들에게 정식과 돈가스가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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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해로 여행 온 친구들과 저녁에 술 한잔 먹으로 자주 방문하는데요, 보통 코스요리를 즐겨 먹습니다. 코스요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상황에 따라 20,000원짜리만 될 때도 있고 25,000원짜리가 될 때도 있어서 미리 문의 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은 딱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보통은 저녁 9시 정도까지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방문전 미리 확인 전화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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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를 드시면, 다양한 음식이 순서대로 나옵니다. 저희는 이번에 25,000원짜리로 예약했어요.

도착하니 이미 전과 호박, 대하구이가 나와 있었습니다. 아느로에서는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기본적인 반찬은 비슷하게 나오지만, 제철에 맞게 음식들이 조금씩 달리 나와요. 이제 대하철이 시작되어 대하가 나왔네요,

다음으로는 전복버터구이. 정말 맛있어서 함께 방문한 친구들이 깜짝 놀라더라구요. 이 날 먹은 음식 중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예요.

다음은 전어회무침. 가을 전어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남해에서는 조금 이르게 즐긴다고 해요.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전어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소불고기와 장어,

돈가스와 제육볶음도 나옵니다. 특히, 돈가스와 제육볶음은 이 집에서 한결같이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랍니다.

그리고 인원수에 맞게 새우튀김과 쏙튀김을 주는데요, 바로 튀겨주는 쏙튀김은 튀김을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도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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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이 다 나오면 마지막으로 밥과 국까지 나와서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답니다.

이건 20,000원짜리 코스

게다가 부족한 음식은 언제든 리필해주시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음식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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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방문하는 친구들에게 아느로를 소개시켜주면 늘 칭찬을 받게 되는 찐 맛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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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남해에 놀러 온 날 비가 왔어요. 비오는 바다의 풍경도 너무 좋기에 친구들과 바다뷰가 멋진 별아라 카페를 가기로 했답니다.

별아라 카페는 남해 서면 바다 앞에 위치해 있어요.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와 쑥떡와플이 이 집의 시그니처예요. 역시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겠죠?

일단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소문대로 쑥떡와플은 고소하고 바삭한 게 꼭 먹어야 하는 메뉴였어요.

카페 안 분위기도 좋습니다. 남해와 어울리는 레트로한 분위기로 남해와 참 잘 어울립니다. 엔틱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의 별아라카페입니다.

카페 안의 분위기도 좋지만, 이 카페의 가장 좋은 점은 바다가 정말 예쁘게 보인다는 거예요.

비오는 날의 바다뷰는 또 다른 매력이라 좋더라구요.

여행하러 왔는데 비가 와서 실망했던 제 친구들은 이 카페에 방문하고 나서는 비가 와서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한 친구는 여기서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하루 종일 앉아만 있어도 남해 여행이 만족스러울 것 같다네요.

조금 뒤 비가 그쳐 카페 앞으로 나가 보니 너무 예쁘게 꾸며놨더라구요.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뷰에 저와 친구들은 셔터를 계속 눌렀습니다.

남해에서 제철 음식과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방문하게 되면 남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아, 남해 여행을 오는 친구들을 꼭 데리고 가는 맛집을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렸습니다.

남해에서 맛있는 여행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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