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마재성지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 마재마을 한 바퀴
[박성혜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역과 양수리 사이,
소박함과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연꽃마을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마재성지와 마재마을을 소개합니다.
마재는 최초로 조선 땅에서 ‘천주실의’를 읽고
천주 신앙을 받아들인 마을입니다.
마재성지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이 일대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나주 정씨 일가가 거주하던 지역으로,
현재 다산 정약용 생가와 관련 유적,
다산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주정씨 집안의 네 형제인 복자 정약종,
다산 정약용, 정약현, 정약전의 노력으로
마재성지는 초기 한국 천주교회의
요람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중 복자 정약종은 한국 천주교회의 조대 교부 및
신학자로서 한글 교리서 ‘주교요지’를 저술하였으며,
2014년 8월 16일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당시
정약종과 그의 아들 정철상을 복자로 시복하였습니다.
※시복: 교회가 공경할 복자로 선포하는 일.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에게 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
한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공생하고자
초기 천주교회는 한옥의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나무 기둥에 기와지붕을 얹은 한옥 교회들은
선교 초기인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대부분 건립되었으며,
한국 근대 교회의 시초로서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공간입니다.
남양주 조안면 마재성지의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 상이
조선 시대 의복을 입은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예수의 모습,
어깨가 동그스름하게 쳐지는 한복을 입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재성지 내부는 신자들과 주민,
관광객의 구분 없이 누구나 들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탈하고 아름다운 정원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뒤편으로는 순교현양비와
십자가의 길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당 내부 역시 개방되어 있으며,
평일과 주말 오전의 미사 시간을 제외하고
관람 가능합니다.
마재성지에서 이어지는 마재마을은
연꽃마을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경기옛길평해길 3코스’와 연결되는
마재 연꽃 마을은 다산로 526번 길을 따라
이어지는 오붓한 산책로를 지나 토끼섬,
다산 생태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이곳의 자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습니다.
특히 무더운 7월부터 8월까지
연꽃이 강을 따라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마재마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재마을 주요 명소 15곳을 안내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완성하면
자연이 가득한 마재마을의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적한 자연 속으로 떠나보세요.
마재성지와 마재마을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대중교통: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려 버스 환승 - 능내1리 하차 * 마재마을 스탬프 투어 앱 사용방법 * (1)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 투어’ 앱 설치 (2) 앱에서 ‘마재마을’ 스탬프 투어 선택 (3) 스탬프 존으로 접근하여 스탬프 획득 (4) 완주 후 선물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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