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일 전
단종 복위 운동의 성지 금성대군신단
금성대군신단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편의시설: 주차장 및 공중화장실 이용 가능
☎️문의처: 054-634-3310
🚗주변 가볼 만한 곳: 선비촌, 선비세상, 소수서원
단종 복위 운동의 성지 금성대군신단
신단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탁 트여 정비가 잘 되어 있어요. 바로 근처에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이 있기에 영주 여행 시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영주 금성대군 신단은 조선시대 제단인데요, 2007년 12월 3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한 단 한 단 정성스럽게 쌓인 돌담이 정겹습니다.
1993년 11월 30일 금성단으로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31일에 지정 해체되고 사적으로 재지정되면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문화재나 사적을 찾아가다 보면 문이 닫힌 것이 많은데 영주 순흥면 가볼 만한 곳 금성대군 신단은 찾아주는 사람을 반겨주는 듯 문이 활짝 열려 있어요.
*신단이란?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려는 목적으로 흙이나 돌로 쌓아 올려 주변보다 높게 만든 단을 말합니다.
늘 푸른 소나무가 영주 금성대군 신단 들어가는 입구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금성대군(1426~1457)은 조선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단종의 작은아버지이자 세조의 동생입니다. 금성대군은 조선 세조 2년(1456)에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하다가 순흥으로 유배되었어요. 이듬해 순흥 부사 이보흠 및 지역 사림과 함께 다시 단종 복위를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전에 발각되어 거사를 추진했던 사람들과 같이 죽임을 당했고 순흥부도 폐지되었어요.
조선 숙종 9년(1683)에 이르러서야 순흥부가 다시 설치되었고 금성대군을 비롯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신분도 복원되었습니다. 그리고 숙종 45년(1719)에는 순흥 부사 이명희의 요청으로 사건과 관련된 옛 터인 유허지 제단을 설치하였습니다.
단소(제단이 있는 장소)는 돌로 만든 3개의 제단을 품자처럼 배치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의 동쪽 제단은 이보흠을 모심 단이고, 서쪽 제단은 함께 죽은 선비들을 추모하는 단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앙 뒤쪽에 있는 제단이 바로 금성대군 신단입니다. 당시 순흥에서는 금성대군을 신령처럼 모시고 있었기 때문에 이 제단을 신단이라고 불러요. 이후 조선 영조 18년(1742)에는 경상 감사 심성희가 요청하여 제사를 모시는 단소를 정비하였습니다.
1980년 무렵에는 단소 앞에 제사를 지내는 건물인 제청과 제사를 준비하는 건물인 주사를 건립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이곳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유림이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영주 순흥면 가볼 만한 곳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 운동과 관련된 유적으로 18세기 탕평 정치 (조선 영조 때 당쟁의 폐단을 없애려고 각 당파에서 고르게 인재를 등용하던 정치)가 활발하였고 왕에 대한 의리를 다시 강조하는 정치적 분위기와 관련이 깊은 곳입니다. 조선 시대에 사람을 신격화하여 만든 제단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이 제단은 당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가족과 또는 친구들과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다니러 오셨다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이 아닐까? 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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