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볼 만한 곳 야경 명소, 덕진공원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은 하루 중 어떤 시간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하루 중 밤을 가장 좋아합니다. 밤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밤 산책을 하던 중, 문득 전주의 야경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전주 가볼 만한 야경 명소 중에 덕진공원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전북대학교와 가까운

전주의 야경 명소

덕진공원은 전북대학교와 인접해 있고 덕진연못를 품고 있는 유원지이며,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공원입니다. 6월 말이 되면 호수를 가득 채우는 화려한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해요. 저는 겨울의 찬 기운이 떠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즈음에 덕진공원을 찾았답니다. 연꽃이 가장 화려하게 필 때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덕진공원 바로 옆에는 전북대학교가 있어서 대학생 연인들이 데이트를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과 타지에서 여행 온 것으로 보이는 관광객이 꽤 많았답니다.

전북대학교는 물론 전주대학교에서도 버스로 30분 정도면 덕진공원에 도착할 수 있어서 전주대학교 학생들도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입장료가 없고, 입장 시간의 제한도 없으니 전주 야경을 즐기기에는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입구에는 공원의 시작을 알리는 문이 있어요. 이 문을 지나니 환영을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주가 한옥마을로 유명하다는 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공원 입구는 한옥으로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입구 주변은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안으로 더 들어가면 눈부시게 빛나는 야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덕분에 야경을 보면서 오랜만에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연화정 도서관

덕진공원의 연못 위에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석교인 연화교가 있고, 그 연화교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한옥도서관인 연화정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어요. 연화정도서관을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덕진공원을 찾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 밤에는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지만 연화정도서관의 야경은 무척 기대되었어요.

도서관 건물에서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연화정도서관은 매일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저는 야간에 방문해서 아쉽게도 도서관 내부를 구경할 수는 없었어요.

연화정도서관을 이용하고 싶다면 월요일이 아닌 낮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비록 내부는 관람할 수 없었지만 도서관 주변의 조명을 통해 한옥의 아름다운 야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어요.

직선과 곡선이 잘 조화된

연화교의 아름다움

다음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아름다운 연화교의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연못을 길게 가로지르는 연화교는 원래 있던 현수교(연화교)가 철거되고 새롭게 만들어진 석교입니다. 몇 십 년간 덕진공원의 랜드마크로써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현수교가 안전 문제로 철거되고 새로 놓인 다리라고 해요.

연화교를 따라 길게 반짝이는 조명을 보니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덕진연못과 연화교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덕진공원에 이렇게 야간 볼거리가 많으니 눈이 심심할 틈이 없네요. 포토존에서 연화정도서관과 연화교를 배경으로 꼭 사진을 찍을 것을 추천합니다.

포토존 근처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낮에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