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여름에 가기 좋은 도심 속 바다여행, 대전아쿠아리움 (인어공주도 있어요!)
뜨거운 햇볕과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 날씨엔 집 밖으로 나가기 싫을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시원한 실내에서 바닷속 진귀한 풍경을 감상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대전아쿠아리움"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전 보문산 근방에 위치한 대전아쿠아리움은 지하 방공호로 활용되었던 천연동굴을 개조해 운영하는 수족관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담수어 수족관으로 대륙별 다양한 어종과 희귀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대전의 깃대종인 수달과 TV 동물농장에 출연하여 인기를 모은 귀여운 비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수중공연 및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일단 테마별로 전시 분위기를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강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생태 흐름에 따라 서식하는 어류를 만나볼 수 있는 한국관부터
맹그로브 숲을 구현한 아시아관에서는 동남아시아의 화려한 열대어와 작지만 반짝이는 소형어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타임캡슐관에서는 자연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어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중 1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 알비노 악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마리가 있는 매우 희귀한 종인데, 국내에서는 대전아쿠아리움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샴악어라 그런지 색깔이 다른 악어와는 다르게 밝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아마존 밀림의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마존관에서는 어마 무시한 크기의 물고기와 수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이라 그런지 물고기가 상당히 크고 포식성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스를 따라 쭉 가다 보면 대전아쿠아리움의 백미인 메인관이 나오는데요. 약 19cm 두께의 특수 아크릴로 이루어진 메인관은 약 2500마리의 어류들의 모습을 한눈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반짝이는 블루탱부터 펄럭이는 가오리, 날렵한 상어까지 바닷속 진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물고기의 아름다운 헤엄을 구경하다 보면 마치 바닷속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사방이 신비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장소라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그 외에도 독특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 중 수조 터널은 매우 인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곳이니 여러분도 놓치지 마세요.
대전아쿠아리움에는 인어공주 쇼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시간에 맞춰 방문하신다면 아이들과 즐길 거리는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인어공주쇼는 오전 11:20에 시작하여 60분~90분 간격으로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요. 인어공주가 헤엄치는 모습이 예쁘고 팬 서비스도 좋아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
인어공주쇼는 시즌마다 다양한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공연을 하는데요. 시즌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수중쇼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어공주쇼가 열리는 메인관은 공간이 한정적이어서 공연 관람객 수가 제한됩니다. 그래서 공연 시작 시간 20분 전에는 오셔서 미리 자리를 맡아놓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 외에 악어쇼도 열리는데요. 악어쇼장에는 별도 좌석을 만들어 두어 편하게 쇼를 관람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관람 시 추가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며 정오에 시작해 2시간 간격으로 쇼가 진행되니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시간을 확인한 후 방문해 주세요.
생각보다 큰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라 다양한 어종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열대어를 비롯해 다양한 파충류, 화려한 인어공주쇼를 구경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무더운 여름 가족끼리 즐길만한 시원한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대전 아쿠아리움으로 놀러 오시는 건 어떨까요? 무더위에 지친 요즘 다양한 수중생물이 모인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시원한 물속 체험을 즐겨보세요!
대전아쿠아리움
-. 위치: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 469
-. 운영시간: 오전 10시 ~ 18시
-.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홈페이지 참고 (https://www.djaquarium.com/default/)
-. 기타문의: 042-22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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