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사람과 동물의 지속가능한 미래! 서울대공원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높고 푸르른 하늘, 맑은 공기와 선선한 바람, 정말 산책 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과천 시민들이 나들이 장소로 많이 찾는 서울대공원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활기에 차 있습니다. 대공원 곳곳에 10월 14일(토) ~ 29(일)까지 진행되는 <동물원 밖 동물원>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는데요. ESG 캠페인, 그래픽 아카이브 전, 숨은 조각 찾기 등 가볍게 산책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SG 캠페인
10.14.~ 10.29. / 토·일 12~17시 / 만남의 광장
10월 14~29일 토요일과 일요일, 12시부터 17시까지 만남의 광장에서는 시민 기획자의 아이디어로 운영되는 "ESG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버려진 자원을 새활용하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10월 14,15일에는 <동물과 함께 솔방울 트리>,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화분>, <생분해 비건 워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21, 22일에는 <생분해 비건 워시>, <걱정 없는 지구인의 하루>, <동물원에 온 바다>가, 28일과 29일에는 <동물원에 온 바다>, <무지개가 사라지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비누&샴푸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주 각기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아이들과 같이 참여해 보시고 지구가 우리를 돌보듯 우리가 지구를 돌보는 방법을 고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행사에 대해 안내하고 11시부터 현장접수를 받는 부스도 바로 옆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를 닮은 동물 전
10.14. ~ 11.30. / 만남의 광장
"나를 닮은 동물 전"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3인의 작가 김하윤, 묘정, 희릿 작가가 동물 그림 속에서 인간의 삶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풀어냅니다. 동물작품 속에서 낯설지 않은 나의 모습, 자화상과도 같은 나의 모습을 발견해 봅니다.
REST IN EARTH : 멸종위기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전
10.14. ~ 24.1.13. / 만남의 광장
"REST IN EARTH : 멸종위기 그래픽 아카이브 전"에서는 지구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멸종위기 종들을 소개하고 멸종위기 등급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Rest in peace’라는 묘비 문구를 역설적으로 바꾸어 멸종위기 동물의 존재와 상실을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그 화려함 이면에 있는 좀 더 무거운 주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몫일 것입니다.
숨은 조각 찾기 '견생조각전-보면 생기가 생긴다'
10.14. ~ 24.1.13. / 공원 일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자부하는 우리의 도시, 과천에 눈을 즐겁게 하고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산책길이 생겼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자주 찾으시는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인데요, "숨은 조각 찾기 전"의 여러 예술 작품으로 산책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습니다.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43점의 조각작품을 보물 찾듯 발견하며 걷다 보면, 바쁜 삶에서 느끼는 시름과 힘듦을 내려놓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를 품어주는 엄마와 같은 지구, 대지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일 작가의 <어머니>라는 작품입니다. 어머니의 왼손에 있는 나비가 생명력을 갖고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습니다. 작품을 투과하는 눈부신 햇살과 여러 빛깔의 날개를 지닌 나비의 색이 영롱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조각한 이강훈 작가의 <목도리를 한 남자>에서는 어린 왕자가 어른이 되어 있네요. 만남의 광장 정 중앙에 우뚝 서서 어릴 적 꿈꾸던 모습대로 잘 크고 살아가고 있는지 관람객들에게 넌지시 묻는 것 같습니다.
동심의 상상력을 모티브로 따뜻하고 친근하게 형상화한 조은희 작가의 <꿈꾸는 새>,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보물같은 친구, 내 애착인형처럼 딱 붙어있고 싶은 모습을 지닌 최혜광 작가의 <젤리토끼>, 화려한 색감의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충성스러운 반려동물을 형상화한 최성철 작가의 <최씨네 강아지> 작품은 지나가는 아이들의 “귀엽다”라는 소리와 함께 눈길을 끄는 작품들입니다.
활기찬 도시의 일상 속에서 열심히 활보하는 모습의 실루엣인 김병규 작가의 <너와 함께> 속에서는 매일을 살아갈 나와 너의 모습을 발견하고, 어렸을 때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꿈이 야수로 표현되어 있는 장진연 작가의 <아빠의 청춘>에서는 나의 어릴 적 꿈을 발견하게 되며,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를 사들고 기다리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김원근 작가의 <엔젤맨>에서는 연애 초반의 풋풋함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여러 가을꽃들과 단풍이 반기고 있는 서울대공원! 분량의 한계로 아직 소개하지 못한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그 작품 속 화려한 색감에 감탄하기도 하고, 너와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며,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또 이 모든 생명체가 조화롭게 살아가야 함을, 스러져가는 동물에 대해 안타깝지만 또 꼭 돌아봐야하는 어두운 진실을 마주보기도 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서울대공원 산책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작품 감상도 하시며 내 삶의 조각을 채워나가시기 바랍니다.
▼"제8회 동물원 밖 동물원" 행사 소개 보기▼
고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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