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도덕산캠핑장과 출렁다리 둘러보기
도덕산은 도심에 접해있어서 자연공원으로 조성된 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캠핑장과 출렁다리는 도덕산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도심 속의 힐링 명소인 캠핑장은 총 42면의 캠핑공간을 갖추고 2014년 9월 말에 정식 개장하였습니다.
그중 오토캠핑장(6×10~11m)은 34면(덱 12면, 일반 22면)이고 일반 캠핑장은 8면(덱)입니다.
부대시설은 관리사무소, 매점, 쉼터 연못, 샤워장, 취수대, 등산로, 약수터, 생태연못,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에 개장한 출렁다리는 인공폭포 상부 공간에 Y형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교량의 총 길이는 100.5m이고 보도 폭은 1.5m이며 성인(70kg 기준) 640명이 동시 통행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출렁다리를 둘러본 후 아래쪽 폭포 앞으로 내려가서 위를 쳐다보면 공중에 매달린 출렁다리가 상당히 높게 보입니다.
도덕산(198m)은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일대의 도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도시자연공원이며 144만 8550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으로 각종 시민 편의 시설들과 휴게시설·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산행을 위한 등산로들도 멋지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도덕산의 명소 2곳을 연결하여 함께 둘러보려고 합니다.
시민체육관 운동장에서 출발해서 가림산 둘레길 따라 안터생태공원 앞을 지나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여 '도덕산 캠핑장과 출렁다리 둘러보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캠핑장 입구 오른쪽에는 '하안동 어린이 체험 놀이터'가 갖춰져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관리사무소 앞에서 시작되는 포장된 주통행로를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도덕산 자락에 위치한 캠핑장이라 캠핑공간 시작 지점부터 끝 지점까지 오르막으로 되었습니다.
생태연못과 함께 먼저 시작되는 캠핑공간이 오토캠핑장 'A'구역입니다.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면 취수대 건물이 보입니다.
캠핑공간이 시작되는 곳의 길 건너편에는 관리사무소 건물이 있습니다.
매점과 샤워실 및 화장실이 사무실과 한 건물에 있습니다.
'A'구역 캠핑장이 끝나면 저류지가 나오고 'B'구역 캠핑장이 시작됩니다.
'B'구역 시작 지점 부근에 '샤워장 겸 화장실' 건물과 취수대가 있습니다.
'B'구역 캠핑장의 주 통행로 왼편은 오토캠핑장이고 오른편 언덕 위에는 일반 캠핑장(덱 8면)이 있습니다.
캠핑장의 맨 위쪽 끝에 위치한 일반 야영장을 지나면 구름산·도덕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와 접속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목이 나타납니다.
이 안내목 앞으로 난 흙길을 따라 도덕산으로 올라갑니다.
도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향해 산길을 오르막·내리막으로 따라 나갑니다.
계속 가다 보면, 능선 고개에서 사거리를 만나고 우측의 좁은 숲길로 접어듭니다.
좁은 오르막 숲길은 길 한편이 급경사면으로 되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숲길이 끝나며 올라서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접속됩니다.
먼저 보이는 것이 나무 정자 쉼터입니다.
정자 쉼터를 지나면 바로 네 갈래 길을 안내하는 안내목에 '수양고개'라 적혀있습니다.
수양 고개로 직진하여 올라가면 도덕산 정상이 나옵니다.
고갯길과 나란히 난 황톳길을 따라 나가면 출렁다리로 갈 수 있는 길과 연결됩니다.
걷기 좋은 황토 숲길을 따라 상쾌한 숲내음을 맡으며 걷다 보니 쉼터 정자 3곳이 함께 보이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마지막 쉼터 우림정을 통과하여 계단을 올라갑니다.
산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큰 바위들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지나온 길 아래쪽에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체육시설들과 쉼터 의자 및 황톳길 걷는 곳과 나무 그네 등이 갖춰져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하안동 주공아파트 5단지 끝에서 산 쪽으로 난 숲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큰 바위 옆 계단길을 올라서면 저 멀리 언덕으로 이어진 두 갈래 길이 보입니다.
계속해서 언덕을 향해 걸어나가서 오르막 계단을 따라 언덕에 올라섭니다.
탁 트인 언덕에서 또다시 앞으로 보이는 숲길로 들어가면 야생화들이 드문드문 이어져 있어 눈길이 자주 갑니다.
그중에는 이름을 아는 꽃들도 있습니다.
양지꽃과 제비꽃입니다.
숲속 오솔길이 오르막·내리막을 몇 번 거치며 산허리를 돌아 나갑니다.
숲길이 끝나며 오른 편으로 나무데크 계단 구조물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덱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드디어, 계단 구조물이 끝나며 왼편으로 출렁다리가 나타났습니다.
출렁다리는 출입구가 3곳인 Y형의 철 구조물입니다.
이쪽 출입구 왼편 큰 바위가 바로 인공폭포입니다.
지금은 4월 30일까지 공사 중이라 폭포가 흐르지 않아 아쉽습니다.
출입구 세 곳과 연결된 출렁다리의 중앙은 상당히 넓은 원형의 철 구조물입니다.
출렁다리 전체에는 튼튼하게 설치된 철제 난간이 모두 있어서 아래쪽 폭포 지역과 사방을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약간씩 흔들림이 느껴져서 '역시 출렁다리가 맞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들어간 출입구 외편의 출렁다리를 건너면 '폭포정'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폭포정을 돌아 계단을 따라 인공폭포 쪽으로 내려갑니다.
공사 중이라 폭포는 볼 수 없지만, 나무데크 따라 출렁다리 밑 인공폭포 앞으로 들어가 봅니다.
위를 올려다보면, Y형의 출렁다리가 공중에 설치된 모습이 멋있습니다.
다시, 출렁다리의 나머지 출입구를 향해 올라갑니다.
이쪽 출입구 옆에도 나무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출렁다리 입구는 정자 옆 나무 계단 10개 정도를 올라가면 나옵니다.
이제, 출렁다리 중앙 지점을 지나 처음 들어왔던 쪽의 출렁다리를 지나갑니다.
내려왔던 계단 구조물을 따라 올라서면, 두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하면 도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므로 왼쪽 숲속 오솔길로 들어갑니다.
숲길이 끝나고 아래쪽 삼거리를 향해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올 때에 왔던 윗길(오른쪽 길)이 아닌 아랫길 쪽의 쉼터 공간과 체육시설·우림회체육관 건물을 향해 내려갑니다.
체육관 건물 옆을 통과하여 계곡 옆으로 난 넓은 숲길을 따라 텃밭 단지 쪽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계곡이 합류되는 지점 상부에는 '가림정'약수터가 있습니다.
부적합 판정이라 약수는 먹을 수 없습니다.
가림정 앞에 있는 굽은 나무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텃밭 단지를 우회하여 캠핑장 쪽으로 가기 위해 산자락을 넘어가는 언덕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직진하여 텃밭 단지를 통과하면 하안동 주공아파트 5단지가 나옵니다.
언덕 고개를 넘어 캠핑장 쪽으로 내리막 계단길을 내려 갑니다.
다 내려가면 캠핑장 주 통로와 연결됩니다.
캠핑장 안내판을 목에 걸고 있는 큰 토끼 모형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나가면 구름산과 광명동굴로 갈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중앙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출렁다리 아래쪽 인공폭포 앞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광명시 도덕산의 명소 두 곳을 연결해서 둘러보았습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나무 잎들이 점점 숲을 형성해가는 숲길을 홀로 걷는 심신이 힐링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단위 캠핑이 주를 이루는 캠핑장은 평화롭고 정겨워 보였습니다.
캠핑장에서 출렁다리까지의 산길은 잘 정비된 공원 같은 숲길로 왕복 약 1시간 거리여서 캠핑장을 찾는 분들에게는 권할만한 코스였습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다니엘(구본용)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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