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맛집] 함안 군청 근처 최적의 단짠 조합 한스델리 함안점

제14기 함안 블로그 기자단 조윤희

몇 달 전 함안으로 2박 3일 여행을 왔었을 때 다닐 데는 많고 음식점도 많아서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참 부족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함안 해바라기 축제에 갔다가 식사시간이 되어 전에 봐뒀던 식당으로 왔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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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약 3분 정도의 거리에 식당이 있기 때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가야시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네요. 가야 5일장 때만 아니면 시장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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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봄, 서울 신촌의 작은 가게에 한스델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한 사람 한 사람 찾아오던 손님들이 단골이 되고 나중에는 전국에 분점을 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이탈리안 음식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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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입점한 한스델리 함안점에 들어서자 옛날 학창 시절 자주 갔던 경양식집의 분위기가 떠오를 정도로 친근하더라고요. 사장님께 촬영 협조를 구하자 몇 번이고 가게가 오래됐다면서 송구해 하시더라고요.

"사장님, 맛있으면 된 겁니다~

맛있게 해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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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어와도 편안하게 앉아서 주문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스델리 함안점의 내부 모습입니다. 사실 식사 시간에서 좀 지난 터라 손님이 없다 싶었는데 여학생들이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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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델리는 "한스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경양식 레스토랑 체인으로, 한스앤컴퍼니 측의 주장에 따르면 '한스델리'는 한국의 델리샵이라는 의미로서, 미국의 델리샵(미리 음식을 준비하거나 간단한 조리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빠르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음식점) 개념을 한국으로 가져와 한국 문화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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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델리 합리주의의 내용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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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라고 알고 와서 그런지 식당 안에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여기저기에서 보이더라고요. 때마침 까르르 웃는 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사랑스럽게 들려오더군요. 학생들이 가는 집은 맛집이라는 제 지론이 오늘 맞아떨어질는지 기대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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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피클, 소스, 물은 셀프인가 봐요. 숟가락, 포크, 나이프들이 가지런히 수저통에서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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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신촌에 1호점을 오픈한 뒤, 2019년 기준 1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었던 한스델리의 기세도 좀 줄어들어 지금은 전국에 약 30개의 점포만 운영된다고 하는데 함안점도 아마 그중 하나인 것 같아요. 식당에서 먹을 수 있고 주문 배달도 가능한 한스델리에서 제가 먹을 음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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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음식은 빠네 크림 파스타입니다.

수프부터 일단 후루룩~

익숙한 듯 좀 특색 있는 맛의 수프가 부드럽게 삼켜지는 순간, 빠네 속에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파스타가 눈앞에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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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파낸 빠네 안에 담긴 크림 파스타를 열심히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이집 맛집일세~~ 싶더라고요.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맛인지라 가족 외식 때 빠네 크림 파스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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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잘라낸 빠네를 퍼즐 맞추듯이 맞춰 봤더니 하나의 커다란 빵이 되더라고요. 빵이 그릇이 되어 소반에 담긴 것을 처음 봤을 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자주 먹곤 했는데 함안에서 향이 진한 맛으로 맛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메뉴판에서 한 음식만 고른다는 것은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겠어요? 물론 제가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긴 해요. 그런데 빠네를 먹으면서 메뉴판을 들여다보다가 김치 나베가 보이는 거예요. 의심 없이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나오자 빠네를 먹고 있는데도 나베의 색감 때문인지 침이 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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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나베는 돈가스를 활용한 퓨전 요리 중 하나인데 말 그대로 김치찌개에 돈가스를 풍덩 담가서 만든 것인데 나베란 일본어로 '냄비'를 의미하며 일본 요리에서 사용되는 조리도구로서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여 먹는 전골 요리를 통칭하기도 하지요. 보통 나베에는 면을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곳에서는 맛있게 지은 밥 한 공기를 곁들여 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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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 않은 김치 나베 안에 든 돈가스 조각은 국물과 잘 어우러져 느끼할 수도 있는 돈가스의 맛을 잡아주면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드셔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4, 50대 손님들이 와서 식사를 즐겨도 무리함이 없이 드실 수 있어서 한스델리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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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었어도 밥을 먹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김치 나베의 국물을 쌀밥에 끼얹어 먹으면 깔끔한 마무리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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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빠네 크림 파스타와 깔끔함이 매력적인 김치 나베는 함안에서의 맛집 여행을 한 것 같아 뭐라도 걸어드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정말 최적의 단짠 조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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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

또 올게요~~~"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이탈리안 식당 한스델리 함안점은 젊은 세대부터 나이 있으신 세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함께 맛있는 시간을 누리고 싶은 분과 가셔서 행복을 먹고 기쁨을 누리실 수 있으실 거예요.

한스델리 함안점 맛집???

제게 있어서는 맛집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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