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생활]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려주는 곳 4.19 민주묘지
[블로그 기자단]
강북구 블로그 기자단이 전하는
강북구의 생생한 소식!
겨우내 매서웠던 바람도 따뜻한 온기를 품고 만물을 싹틔우는 봄입니다.
그리고 4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맘때 쯤 생각나는 곳이 있는데 바로 민주주의 성지 4.19 민주공원입니다.
이곳은 엄숙함과 더불어 연중 내내 시민들이 마음껏 어울리고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공원이기도 합니다.
한참 피어오르기 시작한 봄꽃과 초록빛을 띠는 호수가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국립4.19민주묘지는 오래 전에 만들어졌는데도 언제가도 잘 가꾸어진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는 유영봉안소와 묘역, 4월 학생혁명 기념탑, 참배로, 상징문, 기념관 등을 골자로
1993년 10월 20일 국립묘지화 공사에 착수해 1995년 4·19혁명 35주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기념탑 전면에 좌,우 5개씩 위치한 철탑은 공간을 구분짓는 상징적인 문입니다.
4·19혁명을 계승할 정신적 산교육장이 되었고, 동시에 우리나라 민주이념의 최고 성지가 되었습니다.
경치가 아름다운 호수 주변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청춘들의 고귀한 피의 대가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19민주묘지 주변에 몇 편의 시가 큰 바위와 벽에 한 수씩 새겨져 있는데, 읽어보면 뜨거운 감동으로 울컥합니다.
당시 4·19혁명으로 2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와 유공자의 영혼들이 국립 4·19 민주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자유·민주·정의의 실현을 위해 민주주의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이 몸을 바친 4·19혁명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려주는 국립 4·19 민주묘지
나홀로 사색과 경내를 걷는 산책의 시간도 좋고, 자녀와 가족을 데리고 참배의 기회를 갖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1960년 독재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민주 함성을 울렸던 4월 19일의 그날을 생각하며
유영봉안소에서 잠시 묵념을 했습니다.
4.19혁명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곳인 유영봉안소입니다.
4.19 민주묘지 주변으로 솔밭공원 쪽에서 올라올 수 있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4・19로 8길 17
○ 개방시간: 여름 06:00~18:00(3월-10월) / 겨울 07:00~18:00(11월-2월)
○ 홈페이지 : https://419.mpva.go.kr/
○ 문의 : 02-996-0419
유영봉안소와 4.19 민주묘지를 둘러본 다음 4.19혁명 기념관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4.19혁명 기념관 입구입니다.
명사방명록에 민주주의의 염원을 담은 글들이 보입니다.
"자유·민주·정의를 위하여 그들은 목소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아직도 마음을 울리는 그들의 소리
아프지만 의로웠던 기억
사진작가 안광수 님의 7년의 기록 '사계절-자연-사람'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4.19혁명 기념관 2층은 체험과 교육문화의 공간으로 영상실, 혁명의 흔적들, 조망공간, 4.19체험관 등이 있습니다.
4・19 혁명기념관
○ 관람시간 : 하절기 09:30~17:30, 동절기 09:30~16: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블로그기자단 : 문청야(https://blog.naver.com/alice8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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