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가벼운 힐링 타임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싱그러운 풍경 자랑하는
완연한 봄날의
공주 당간지주
날이 좋은 어느 봄날,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에서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고 왔습니다.
도심 내에서 잠시간 마주하는 푸름의 기운은, 지친 마음에 살랑이는 봄 바람을 불어 넣어 주었네요.
보물 제150호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입니다. 공주 가볼 만한 곳, 당간지주는 사찰의 깃발인 당을 달거나 야외 법회 때 괘불 등을 걸기 위해 세운 당간을 지탱하는 돌기둥이라고 하는데요.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의 받침돌에 새겨진 안상을 조각한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는 1963년 1월 21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마주보는 내측면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으나, 외면은 가장자리에 세로띠를 양각하였다고 합니다. 지주를 받는 기단부는 지대석 위의 단층기단이었으나 6.25 전쟁 때 폭격으로 많이 파손되었고, 이 때 동쪽의 지주 하반부도 파괴되었다고 하네요.
이어서 공주 가볼 만한 곳, 반죽동 당간지주 주변의 꽃들입니다. 봄을 알리는 분홍색의 철쭉이 당간지주 곳곳에 아름답게 피어 있었고, 노란 민들레와 아직은 민들레가 되지 못한 민들레 홀씨, 그리고 행복을 뜻하는 세잎클로버도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근처를 애워싼 형태로 피어 있었습니다.
10년 전이라면 이곳에 앉아 네잎클로버도 좀 찾아 봤을 것 같은데, 이제는 예전과 같은 풍부한 감성은 없는지라 세잎클로버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추억과 낭만의 네잎클로버 찾기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네요.
공주 가볼 만한 곳, 반죽동 당간지주 근처 산책로입니다. 완연한 봄이 된 것을 증명하듯, 잔디 색깔부터도 아주 파릇파릇하죠? 사진에는 없지만 의자와 정자도 있어 봄만의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앉아 쉬어가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저도 여유롭게 이곳을 걷고 있자니 평화로운 분위기에 취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지나가던 사람들 또한 이곳에 잠시 들러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을 보고는 '여유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스쳤습니다.
같은 공원 내에 있던 돌탑입니다. 안내문이 적혀 있지 않아 언제 지어진 것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으나 멋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왠지 야간에는 빛도 쏴줄 것 같은 모양새였는데, 야간의 모습 또한 꽤나 멋있을 것 같죠?
그리고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에서 만난 참새와 까치 친구들입니다. 저는 까치가 왜이렇게 멋있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털이랑 무늬도 멋있고, 약간은 볼록한 배도 좀 귀여운 것 같고, 은혜 갚은 까지라는 말이 있어서일까요? 까치는 뭔가 다른 새들에 비해 조금 더 정감 가는 느낌입니다.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근처에는 함께 가볼만한 관광지가 아주 많습니다. 풀꽃문학관부터 시작하여 하숙마을, 공산성, 충청남도역사박물관, 교동성당, 박찬호기념관까지! 테마와 볼거리가 각자 다르므로 겸사 겸사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며, 마지막으로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위치 정보 알려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봄은 어떠신가요? 시간이 되신다면 공주 가볼 만한 곳, 반죽동 당간지주에 나와 가벼운 산책도 하시고 봄의 기운도 많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공주 반죽동 당간지주
위치 : 충남 공주시 반죽동 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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