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8일 전
제20회 지적장애인의 날 기념 사진전시회 <빛 그리다> X 김포아트홀
안녕하세요!
김포시 SNS 지원단 윤현란입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사단법인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포시 지부의 사진 전시회 <빛 그리다>가
김포 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 전시 일정 : 2024년 7월 2일(화)~8일(월)
* 전시장소 : 김포 아트홀 1층 전시실
* 전시기획 : 안수영
* 참여 작가 : 가경한, 강태규, 구병진, 방소미,
원효상, 이재경, 임태섭, 전성관, 정서인, 정재은
화려한 화환이 반겨 주는 전시실 입구!! 두근두근.
2019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빛 그리다> 사진 전시회는 22020, 21년에는 코로나로
다른 프로젝트로 대체되어 진행되었고,
올해 총 4번째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단법인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김포시지부는 2001년 11월에 설립,
경기도 김포시 관내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생활 향상을 위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안수영 사진작가님과 함께 3개월 동안
10명의 작가들이 담아낸 3,000장의 의미들,
1인당 평균 300장의 사진들 중에서
각자의 마음에 드는 사연일 직접 2장씩 골라
구성한 전시라고 합니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한 10명의 작가님들입니다.
예전에 다큐에서 이런 비슷한 프로젝트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의미 있고 이상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생각지도 못하게 가까운 곳에서 그 의미 있는
발걸음의 결과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녀)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빛 그리다> 사진전에 참여한 작가님들을
소개하는 공간과 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들도
함께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익숙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여 반가웠던
장릉공원의 봄을 담은 사진은
핸드폰으로 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수족관의 해파리인지 전등인지 헷갈리는
해파리라는 작품은 위트가 있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일상 속 흔한 물건(것)들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과
그 속에서 찾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진들을 너무 잘 찍으셔서
전문가용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인가? 했는데
<빛 그리다> 사진전의 모든 사진들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며
프로 모드로 설정값들을 변경해 가며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인물, 풍경 등 주제는 다양했으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근사한 사진들이었습니다.
핸드폰은 영상통화용이나
메시지를 보내는 용도로만 사용하다가
사진 수업을 통해 사진 찍는 법을 배우면서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을 핸드폰 카메라로
기록하게 되는 변화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우울감도 해소되고, 삶의 질도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전시가 끝나는 곳에는 그림과 함께 적힌
작가 10인의 메시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멀리 출사 나가고 싶다고 한 메시지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열정적으로 보낸 시간들의 결과물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으로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김포 시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김포 아트홀 1층에서는 전시가 항시 진행되며
2층 공연장에서도 주옥같은 공연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요!!
돌아오는 7월 13일 (토)에는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 가다>와
7월 19일, 20일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김포시민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 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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