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세계로 나아간 작가들의 작품

전시 기간

2025-04-08~2025-05-17

전시 시각

10:00~19:00

장소

상설 갤러리, 5 갤러리

티켓 정보

무료 관람

출연

권기철 작가 외 12명

안동 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타지에서 삶과 예술을 일군

안동 출신 작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마주하는 자리로 준비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안동 출신의 작가 강덕창,

권기철, 권남득, 권순자, 김동진, 김병수,

김일중, 배수봉, 이영철, 정의지, 천종구, 홍덕화

1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분법의 세상-경계에 대한 질문

이영철

하나의 원판에 새봄을 맞이하는

나뭇가지의 새순과 새잎이 그려진

이영철 작가의 그림은 2025년의 새봄

표현하여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꽃 피는 날의 인연, 연인-꽃으로 피다,

연인-분홍화원, 사랑은 불꽃처럼, 꽃분홍 연인의

제목을 가진 작품은 봄날로 우리를 이끕니다.

영원한 시간을 조명하다

배수봉

아름다운 봄 처녀의 뒷모습을

보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도심 속 빌딩 숲을 그린 것으로 알았는데

댐 수몰지나 오래전 인적이 있었던 곳에서

만난 도자기 파편들 그리고 낡은 가재도구들의

모습에서 우리보다 먼저 살다 간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기웃거리는 작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빛살과 바람길, 우연한 자연.

김일중

자개에 풀을 묻혀 캔버스 위에

무한히 붙여나가는 행위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지고 오직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임을 자각하는 김일중 작가는

전통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루어진 우연

의미 없는 : 인식론에서 존재론으로.

권기철

작가는 미술을 예술의 한 분야로 보지 않고

융합의 존재로 이해하며,

음악, 문학, 공연 예술이

다 통섭의 대상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모종의 나의 길을 내는 흔적이며,

일상의 은밀한 서사를 만들기도 하며,

온몸이 붓이 되어 세상의 의미를

기록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그림은 자신의 2차원적인 예술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간적으로 해소하는가 하면,

퍼포먼스를 움직임을 그리는 행위

간주하고 있습니다.

고목의 시간, 근원적인 탐닉

김동진

생을 마감한 고목의 산화 과정에서

접점을 형성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관념상 죽음으로 규정되지만,

자연의 섭리로 보자면 본래의

물적 요소로의 회귀이자 새로운 생명의 자양이 되는

순환으로 접어드는 과정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내면에서 오직 생명의 지탱을 위해 꿈틀대는

원초적 형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통에서의 실제적 가치, 번안된 한국화

이득선

안동의 풍광에 매료되어 안동으로 내려와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입니다.

산은 사유의 모티브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인생이란 테마, 그 전체를 담을 만큼의 그릇

되고도 남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안동에서의 작품 생활은

나 자신을 뒤돌아 보고, 새로운 작품의 시발점.

작품에 있어 정형화된 외양만을 추구하지 않으

순수회화의 정신 그리고 나로부터의 완성이

이루어질 때 예술적 가치가 참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초현실적 내면의 목소리

강덕창

한 개인의 삶 속에서 비롯된 과거의 경험들이

작가의 작품 형성의 근원이 되며,

기쁨과 슬픔, 공포와 불안, 초조 혹은 우울과

유희 등,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은

사회의 구조와 환경 속에서 미술이라는 표현에

본질적 동기로 작업이 탄생합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떨림을

함께 느끼기를 바라면서,

작품에 스며있는 내면의 목소리가 이곳을

방문하는 자들의 삶 속에 의미를 더하여 지기를

작가는 바라고 있습니다.

민화, 전통으로부터

거대 문화산업 웹툰의 중심으로

김병수

K-웹툰의 시대가 바야흐로 도래했습니다.

IT 강국답게 웹툰으로 부활해 만화를

거대 문화 산업으로 키워가는 중입니다.

만화 삼신할머니는 아기 배달부로부터

부천 만화 대상 어린이 부문을 수상하였고,

2007년 출간한 산타 할아버지 조선에 오다는

초등학교 국어 활동 3학년 교과서에

전편이 수록되었습니다.

베트남에 꽃피우는 K-웹툰

홍덕화

태국 5년, 베트남 9년 동안 작품 활동은 물론

현지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던 작가

홍덕화의 웹툰에 대해 생소해했지만,

새로운 콘텐츠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적극적이었습니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에

웹툰 제작회사 Hong Toon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툰을 기반으로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움직임과 생명력

권남득, 권순자.

기술과 예술의 융합은 창작 방식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면서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찾아가야 하는

작가의 작품은 관람자를 그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합니다.

소멸과 망실, 치유와 소생

정의지

버려진 일상의 오브제를 다시 살려내는

안식처 작업을 하는 작가입니다.

특히 쓸모를 다한 양은 식기를 발견하고

모아 두드리고 자르고 접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그들의 과거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러한 과정은 작가 스스로를 단련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실루엣-드러냄과 감춤의 이중주

전종구

작가가 말합니다.

아름다움은 그 어느 곳에든 있었습니다.

그중에 인체의 아름다움은 나를 사로잡았고,

습관처럼 관찰하게 되었는데,

사람은 단편적이지 않기에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분명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윤곽은 드러납니다.

실루엣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의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지역의 문화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전당입니다.

이번 전시 많은 분이 관람하셔서

지역을 빛내는 작가들에게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본 내용은 정한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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