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2024 봉화군 서포터즈] 숙박도 가능한 독립유공자의 집 봉화 만회고택
고택 숙박이 가능한 봉화 만회고택은
문이 따로 없습니다.
누구든지 환영한다!라는 마음을 담았을까요?
자연을 배경 삼은 만회고택은 고즈넉함 자체였습니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의 집입니다.
명품고택이면서 독립유공자의 집
이런 곳에서 하룻밤 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봉화군 봉화읍 바래미1길 51(해저리 485)에 위치한
봉화만회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 169호입니다.
조선 순조 때의 문신인 만회 김건수(1790~1854)선생이 살던 집입니다.
고택은 바래미마을의 오른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우거진 뒷동산을 배경으로 해서
남향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고택들을 가 보면 주위 경치부터 남다릅니다.
지금은 많이 정비되어서 깊숙하다!라는 느낌보다는
마당이 넓다는 표현이 맞는데요.
일자형으로 되어 있고
안쪽에도 기거하는 곳이 있습니다.
국가민속문화재지정서가 딱 붙어 있습니다.
김건수 선생의 자는 공립이고 호는 만회이며,
본관은 의성입니다.
순조 30년(1830)에 문과에 급제하여
현풍현감, 김해부사 및 승정원 우부승지 등을
역임하였다고 합니다.
만회 김건수 선생이 살던 집이기도 하지만
봉화 만회고택은 1919년에 3.1운동 직후
심산 김창숙 선생 등이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할 독립청원서의 초안을 작성한 곳입니다.
파리강화회의나 독립청원서에 관한 내용은 들어보셨을거예요. 그걸 작성한 곳이
만회고택이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만회고택은 이와 같이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곳이기에 더더욱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안쪽에도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방문했을때 머무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까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국가민속문화재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숙박시설입니다.
만회고택은 안채와 사랑채, 일자형의 중문간채가 튼
'ㅁ'자형의 배치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채는 선생의 6대조가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이곳에 살던 여씨로부터 매입하였다고 합니다.
사랑채인 명월루의 경우는 선생이 직접 건립하였으며,
철종 1년(1850)에 중수한 바 있다고 해요.
안채의 중앙에는 대청이 있고,
대청 양쪽에 안방과 상방,
주인이 거처하는 방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사랑채는 안채의 오른쪽으로 치우쳐 위치해 있습니다.
경북 북부 지방의 'ㅁ'자형 옛 건물의 평면 배치법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조선 시대 주택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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