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숙 기자]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즐겨보세요.

참나무 언덕에 조성한 황화 코스모스

황금물결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에 이어

새롭게 시작된 기획전 신양제기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

11월 12일까지 개최됩니다.

황화 코스모스 ⓒ이민숙 기자

한낮의 더위는 여전하지만

그 사이로 가을이 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나고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처서가 어제 였습니다.

이번 주 예고된 비가 지나면 한결 더 선선해질듯합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는

그러한 가을을 알리는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절정을 이루었던 지난 주말의 풍경을 전합니다.

곤지암도자공원 ⓒ이민숙 기자

곤지암도자공원

2013년 개장한 도자테마공원입니다.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제조·납품하던

관요가 운영되던 곳으로 20만 평 규모입니다.

구석기 유적지가 있으며 조각 공원,

도자 쇼핑몰, 전통가마, 공예의 언덕,

경기도자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도자공원에서는

리버마켓도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곤지암도자공원 야외조각공원 ⓒ이민숙 기자

코스모스 군락은 곤지암도자공원 야외조각공원과

구석기 유적지 사이 참나무 언덕에 조성되었습니다.

높이 18M, 폭 15CM 크기의

수령 100여 년의 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구릉 벌판지대입니다.

3,000 여평의 규모에는 매년 유채꽃, 메밀꽃밭 등이

조성되는데 현재는 황화 코스모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곤자임도자공원 내 코스모스 ⓒ이민숙 기자

코스모스는 중남미 멕시코 원산인 신귀화식물입니다.

연한 홍색, 백색, 연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을 피우는 설상화

황색의 꽃을 피우는 통상화가 있습니다.

통상화가 황화코스모스로 일반적인 코스모스보다

조금 이른 7월 ~9월까지 꽃을 피우네요.

참나무 언덕 사이로 황금물결이 형성되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야자 매트가 깔렸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조성되었습니다.

코스모스 ⓒ이민숙 기자

양산 등 햇빛가리개는 필수

황화코스모스가 피어난 참나무 언덕을

찾을 때면 양산은 필수입니다.

강렬한 햇빛을 피하는 동시

노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 소품으로도 좋습니다.

코스모스 군락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약 20여 분 여전한 더위에 저절로 땀이 흐릅니다.

그럼에도 청명한 하늘 아래 피어난 황화코스모스는

일부러 찾을만한 풍경이었습니다.

황색 코스모스 ⓒ이민숙 기자

경기도자박물관

주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관람시간

10:00 ~ 18:00 ( 입장마감 17:00)

관람료

( 경기도민 50% 할인)

성인

초등학생 청소년

3,000원

2,000원

황금빛 코스모스를 즐긴 후

경기도자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도자 전문 박물관으로

조선시대에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분원 관요

생산품에 대한 자료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합니다.

1층과 2층 전시실은 도자문화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서는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전하고 유물이 전시됩니다.

경기도자박물관 도자문화실 ⓒ이민숙 기

도자문화실도자기란 무엇인가,

세계 도자기의 발견, 아름다운 우리도자기,

조선백자의 산실 광주분원, 백자 제작 기법 및 형식,

도자기를 살펴보면까지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체험형 전시 공간입니다.

도자기의 기본 개념인 점토와 유약의 화학적 성분 구성,

지질학적 형성 과정 등이 패널과 시료로 설명됩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습니다.

도자문화실 ⓒ이민숙 기자

선사시대, 고대, 중세, 근세 시대별 도자기의 특징,

8,000년 도자의 역사도 한눈에 살펴봅니다.

간 시대별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마터 출토 파편 자료 150여 점도 전시됩니다.

이어 경기도자박물관이 탄생한 배경인

광주 분원 가마터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의 도자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사옹원 분원 유적이 340여 곳 산재하였습니다.

그중 도마리, 번천리, 우산리 등 대표적인

분원 가마터 8곳의 출토품이 전시되고

전통 가마도 재현되었습니다.

도자기 역사 ⓒ이민숙 기자

도자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관요에 대한 이야기를

만난 후에는 2층 상설전에서 본격적으로

도자 전시를 즐기게 됩니다.

총 3부로 이어지는 상설전은 박물관 소장

고려 조선시대 도자기 약 150여 점

도편 1,100여 점이 전시됩니다.

천하제일의 비색청자, 절제의 미의식을 담아낸 분청과

조선백자의 변천 과정에 이어

생활 속에 스며든 도자문화,

경기도의 도자기 이야기입니다.

고려 조선의 도자기 ⓒ이민숙 기자

1부 전시는 고려 조선의 도자기입니다.

고려 시대 초기청자부터 조선 후기 청화백자까지

도자의 제작 기법과 형태, 문양다양한 관점에서의

설명과 함께 각각의 대표 소장품이 전시됩니다.

고려 시대를 대표하는 청자는 통일신라 말에서

후삼국시대로 이어지는 9세기경

중국 월주요의 청자 기술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비색청자와 상감청자 등

매주 정교하고 화려한 고려시대 도자기는

당대에 최고급품으로 취급되었으나,

원간섭기에 원의 물자 수탈과

왜구들의 횡포까지 더해지면서

강진 중심의 고려청자 요업은 쇠락하게 되었습니다.

도자박물관 내부 ⓒ이민숙 기자

고려 시대 청자가 쇠락하며

조선시대에 들어서며 백자가 꽃을 피웁니다.

15세기 중반까지 분청사기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18세기 경제적 부흥과 사회적 안정으로

문예 부흥 시대 따뜻하고 아름다운 흰빛

준수한 형태를 갖춘 백자가 생산됩니다.

사회적 변화에 맞춘 도자기 변화의 과정

연대기별로 분청사기, 철화백자, 청화백자

유물과 함께 전시되어 이해하게 되네요.

도자기 ⓒ이민숙 기자

이어 전시는 생활 속의 백자, 경기도의 도자기,

근현대 전통 도자로 마무리됩니다.

사랑방, 부엌, 안방 등 생활 속에서 사용되었던

형태와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전시됩니다.

관요가 있던 도요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무수히 많은 도편에 이어 전통을 이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근 현대 전통 도자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 ⓒ이민숙 기자

경기도자박물관의 전시는 도자문화실, 상설전에 이어

7월 중순 시작된 기획전까지입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 신양제기

11월 12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옛 제례문화 안에 도자제기를 만납니다.

곤지암도자공원은 지금 시나브로 가을이 찾아옵니다.

황금 물결을 이룬 황화코스모스부터 풍성하고

다양한 도자기의 유물과 자료까지

경기도자박물관과 연계하여 즐겨보세요.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 신양제기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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