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택시민 여러분!

시민기자단 6기

양승수 기자가

송탄 시외버스 터미널 폐쇄와

송탄 시외버스 정류장 신설 소식을

직접 취재해 주셨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 보실까요?


송탄시외버스터미널 폐쇄 및 송탄시외버스정류장 신설

-양승수 기자-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침이면 송탄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서울 남부터미널 가는 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터미널은 언제나 북적였습니다.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은 평택 북부 송탄 주민들의 교통 중심지였습니다.

매일 수많은 사람이 터미널을 거쳐 회사로 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터미널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2023년 12월 31일부로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은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는 터미널이 아닌 정류장에서 승객을 맞이합니다.

송탄시외버스터미널 폐쇄 소식을 듣고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터미널 간판은 흐릿하게 지워져 글씨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여기가 터미널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찾는 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터미널 안에는 적막감이 흐릅니다. 버스 기다리는 승객 1~2명 만이 왔다 갔다 할 뿐입니다.

자판기의 불빛과 텔레비전의 화면이 있어 그나마 덜 어둡습니다.

터미널 승객 감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9개 노선에 하루 이용객이 1,200명대였습니다.

2023년에는 10개 노선에 100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버스 시간표에는 감차, 미운행, 정류장 이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송탄시외버스터미널 폐쇄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터미널 매표 창구에서 직원이 표를 팔지 않았습니다.

노선 감축과 경영악화가 이유입니다.

2023년부터 무인 자동발매기로 버스표를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송탄시외버스터미널 폐업 및 신규 정류장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송탄시외버스터미널도 평택시청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사기업에서 운영합니다.

수익이 나지 않을 때 영업을 중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터미널 폐쇄 이후 송탄시외버스정류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2024년 새해가 시작되고 송탄시외버스터미널 방문하였습니다. 터미널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터미널 입구에는 새로운 버스정류장을 운영한다는 안내문과 약도가 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공간이 쓸쓸함만 남아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버스로 가득 차야 할 터미널에 버스가 한 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평택시는 인구가 증가하기에 터미널 이용 승객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 환경이 변하면서 터미널 이용객은 늘어나지 않고 줄었습니다.

수도권 광역전철, 광역급행버스 등으로 승객이 이동하였습니다.

장거리 이용객은 고속 열차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예매하고 교통카드로 승차하니 터미널 이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터미널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새로운 송탄시외버스정류장 안내도입니다.

평택시립초록도서관 부근에 송탄시외버스정류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시외버스 정류장의 모습입니다.

버스터미널이 문을 닫는 것은 평택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지방 소도시 터미널부터 문을 닫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도시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성남, 고양 화정터미널과 서울 상봉터미널도 문을 닫았습니다.

터미널 폐쇄는 사회적으로도 이슈입니다.

방송, 신문 등 언론에서도 송탄시외버스터미널 폐쇄 소식을 전하면서

전국적으로 터미널 문 닫는 것을 기사화하였습니다.

터미널 폐쇄하면서 평택시에서 시외버스정류장을 만들었습니다.

예전 터미널에 비하여 작은 공간이지만 시외버스 이용객의 불편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류장 안에는 냉난방 시설이 잘되어 있고 노선도와 시간표가 있습니다.

인천공항,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원주, 군산, 광주광역시 버스 시간표입니다.

버스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을 확인하고 정류장으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은 승차권 발권하셔야 하고요.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옛 송탄시외버스터미널에 벽화가 있습니다.

버스 그림과 함께 터미널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출퇴근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평택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터미널 폐쇄가 안타깝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정류장을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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