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지치는 여름, 마음 치유가 필요할 때 고양시 '대덕생태공원'
우리가 도시에 살면서도 나타나는
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욕망, 경쟁심, 분노 등)에
굴복되지 않는 것은 자연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자연은 우리가 도시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안 좋은 감정들을 진정시켜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양시를 지나는 한강이 만든
아름다운 습지가 있는 '대덕생태공원'에 갔습니다.
[고양대덕생태공원 위치]
행주산성 밑 창릉천이 흘러 들어가는
방화대교 아래에서부터 가양대교 아래까지의
자유로(강변북로)와 한강 사이에 위치한
한강 변 공원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물풀들과 물가에 창포,
선버들, 갯버들 등이 자라고 있고,
갈대 군락지와 물풀 군락지, 물억새 군락지,
야생화 마당, 버드나무 등이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공원을 걸으면 초여름의 습기 머금은 바람이
알싸라 한 풀냄새를 싣고 와 우리들의 감성을
자연과 좀 더 일치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아마 이런 풀 내음이 우리 속에 잠들어 있던
지난날의 추억과 선한 마음들을 깨워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죠.
해 질 녘 행주산성을 안은 오렌지빛 하늘과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 비 온 뒤 더 짙어진
녹색이 대조되면서 공원은 여름날 아름다움의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누구라도 녹색을 사랑하게 만드는 비법을
이즈음의 대덕생태공원은 가지고 있네요.
이 풍경 속을 돌아다니다 보니
내 영혼에 유익한 감정이 되는
해방감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흐르면 지금까지 섬세하게 변한 녹색들은
조금씩 더 변해갈 겁니다.
그전에 녹색과 알싸한 내음을 내 안에
담아 두는 것은 어떨까요?
나를 토닥여 주어야 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은은한 아련함과 향기로
나를 보듬아주는 치유의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공원은 총 길이 3.8km로 수변 누리길을
따라 걷기가 좋습니다.
한국의 한강 변이 다 그렇듯이 자전거를 타기에도
최적화된 도로이고요.
녹색 식물뿐 아니라 습지에 사는 포유동물인
고라니 등도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하네요.
가양대교 방면으로는 다목적 운동장이
조성돼 있는 등 운동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잠시 대덕생태공원의 자연이 주는
편안한 시간 속에서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대덕생태공원은 여름의 아름다움을
한가득 가지고 있거든요.
지치고 힘들 때, 잠시 시간을 내서
대덕생태공원을 찾아가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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