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경북 상주 갈만한곳, 상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상주곶감공원 감락원::월간 SNS 서포터즈
안녕하세요,
상주시 SNS 서포터즈 이수이입니다.
숙종 28년에 세워진 흥암서원은
동춘당 송준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
그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1985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송준길은 조선시대 문인으로 율곡 이이의 학설을
지지했으며 노론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서원은 1705년 ‘흥암’이라는 사액을 받은 사액서원으로,
서원철폐령에도 폐쇄되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흥암서원 경내에는 강당인 진수당을
비롯하여 사당인 흥암사,
동․서재에 이어 장판각과 어필비각까지
갖추고 있는 서원의 위상을 실감하게 됩니다.
상주 흥암서원은 서인의 대표적 산림이며,
추앙받던 동춘당 송준길을 독향하는 서원으로서
조선 후기 남인의 본거지인 영남에 건립된
대표적인 노론계 서원입니다.
외삼문으로 들어가면 흥암서원의
강당인 ‘진수당’이 바로 보입니다.
진수당은 흥암서원의 강당으로
흥암사의 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통 서원은 동․서재가
강당의 전면 양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흥암서원은 강당인 진수당의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전학후사(前學後祠)의
전형적인 공간 배치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서재인 집의재는 평면으로
부엌, 방, 대청, 방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재인 의인재는 전면에 툇간을 두고
건물 가운데 대청을 놓고 있는 구조로 둘의 구조가 다릅니다.
내삼문으로 들어가면 사당인 흥암사가 있습니다.
서원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로
내삼문을 따라 담장으로 영역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서원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사당에는
송준길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사당 옆 협문을 통해 들어가면 서원의 재를
준비하는 전사청인 존성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흥암서원은 영남지역 서인의
인적 구성 및 운영 관련 자료 및 많은 현판도
보유하고 있어서 학술적 가치도 있습니다.
흥암서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송준길의 문집과 판목을
전량 수용할 수 없어 2004년
장판각을 증축하였다고 합니다.
장판각 앞으로 창고인 고사와 대문채인 하반청이
문헌에 의해 복원되어 있어 사원의 살림규모를 짐작게 합니다.
흥암서원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곳은 바로 어필비각입니다.
흥암서원에서 서남쪽으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어필각이 담장에 쌓여 있습니다.
숙종이 하사한 어서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각인 어필비각도 있으니
문밖에 선 하마비와 같이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상수리나무입니다.
오랜 세월 함께 했을 네 그루의 상수리나무가
서원에 외삼문 안쪽에 있음이 조금은 희한해 보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대문 밖이었으나 서원 복원공사를 하면서
외삼문 하나가 더 지어지면서 상수리나무가
담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당엔 도토리와 갈색 낙엽이
내려앉아 바스락거림이 남다릅니다.
철폐령에서 살아남아 상주고등학교 교실로 사용되고,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 인민군의 군용 건물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의 사연 많은 흥암서원,
임금이 직접 쓴 어필비각까지 흥암서원은
역사적, 인물사적, 학술적 가치에 민속적, 건축적 가치까지
갖추고 있어 잎으로 더 많은 관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야 할 흥암서원입니다,
▣ 상주 흥암서원
경상북도 상주시 연원1길 34
국토중심, 사람 중심, 미래 중심
상주시가 군사시설 통합 이전 최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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