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아이와 뭐하지] 여름방학에 익산 가볼만한 곳 - 만경강문화관 실내 체험
아이도 어른도 만족!
색칠 체험부터
가상 패러글라이딩까지 한 번에
요즘은 연일 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을 찾게 됩니다. 지난주 토요일, 주말 나들이로 다녀온 익산 만경강문화관은 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참 괜찮은 장소였습니다.
놀랍게도 주말인데도 관람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곳이에요.
특별 체험 프로그램
아이들과 마카로 만드는 나만의 작품
주말에 방문하면 상설 전시 외에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운영 중입니다. 연필꽂이, 키링, 낚시놀이 등 5종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마카로 색칠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연필꽂이와 낚시놀이를 선택해 칠해보았습니다.
체험 방법은 간단하지만 집중력이 필요했어요. 준비된 나무를 뜯어낸 후 마음에 드는 색으로 색칠하고 조립하면 됩니다. 단순히 채색만 하는 게 아니라 이건 무슨 물고기지? 만경강에도 있나? 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보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어른들도 옆에서 함께 만들다 보면 은근히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2관 자연관
동물도 보고, 색칠하고, 터치까지!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면 자연관과 문화관이 나뉘어져 있어요. 먼저 자연관에서는 만경강의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배워 볼 수 있었습니다. 강가에 사는 새들의 사진, 곤충 확대경, 물고기와 새들의 모형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동물을 색칠하는 <내가 그리는 만경강>이었어요. 아이가 직접 터치 모니터에서 동물을 선택 후 색칠하고, 이름을 지은 후 숲에 보내면, 예쁘게 색칠된 동물이 스크린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한 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방에서는 물고기 잡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바닥 전체에 영상이 비치는 실감나는 공간에서 아이가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물고기를 발로 터치하면 물고기가 자꾸 도망을 다니는 공간이라 재미있게 웃으면서 체험할 수 있었어요.
3관 문화관
익산에서 만나는 가상 패러글라이딩과 자전거 라이딩
다음으로 옆 공간 문화관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에서는 가상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대아저수지에서 시작해 만경강을 따라 문화관까지 날아가는 시뮬레이션이 펼쳐지는데, 마치 진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덤으로 만경강 자전거길 체험존도 있었는데, 고정된 자전거에 올라 코스를 선택하면 모니터 영상이 연동되어 진짜로 강길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자전거 타는 것도 꽤 재미있으니, 한번 경험해보세요!
익산 만경강문화관은 단순히 전시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활동 중심 공간이라는 점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무엇보다 주말임에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고, 실내 공간이라 더운 여름에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도 생각합니다.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주말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실내에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이 어우러진 익산 만경강문화관에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익산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사진 = 최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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