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카페 round of life(라운드 오브 라이프)

​

홍성 신상 카페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위치는 시내 쪽이 아닌 용봉산 가는 길 중간이라

차로 가기 어렵겠다 싶었지만, 버스 시간 잘 맞추니 힘들지 않았어요.

​

​

버스를 타고 내려서 토끼굴을 지나가니 입구부터 감성 돋는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약간의 언덕을 올라 나무 사이로 마주한 건물은 짙은 나무색이라 더 인상에 남았습니다.

​

​

기다란 카페 건물의 창마다 바깥의 초록 나무들이 비추고 있어서

어서 안으로 들어가고 싶게 만들어졌어요.

​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자차로 오는 분들도 편하겠습니다.

​

​

정문에서부터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 나무의 질감과 모습은 주인이 누구인지,

누가 건물을 지었는지 등을 궁금하게 만들었는데요,

도자기 공예 하던 분이 직접 운영하면서 공간을 설계했다네요.

​

공방이었던 곳을 카페로 만든 거죠.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 하며 의아해 할 분들의 호기심이 풀렸을 겁니다.

​

​

내부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오픈된 공간이고 온통 나무들이라 따스함이 가득했습니다.

기둥 몇 개만이 시선을 가로막을 뿐, 이끝에서 저끝까지 한눈에 담겼어요.

자연, 나무 등으로 꾸민 인테리어에 반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

​

메뉴는 커피, 티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에디오피아 스페셜티 베이스로 한 필터 커피 인 드립커피, 루이보스 시나몬 밀크티, 레몬그라스에이드, 미숫가루 등

뿐 아니라 레몬파운드케이크, 바스크치즈케이크 등 디저트도 있습니다.

​

​

특히 진열된 수제 양갱이 독특했는데요,

밤, 팥, 무화과, 대추가 들어간 묵직한 비주얼이었습니다.

지역의 100% 국산 팥과 밤을 무쇠솥에서 조렸다니 한번 드셔보세요!

​

​

시원한 드립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에디오피아 스페셜티 베이스로 한 필터 커피라 깔끔했어요.

창문이 보이는 좌석에 앉아 조금씩 음미하니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

​

밖에서 보았을 때도 커다란 창문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내부에서도 통창이 눈에 들어옵니다.

​

바깥의 풍경이 그림처럼 담기는 터라 창가 자리는 가장 빠르게 만석이 되고요,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

창문 너머로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는 것도 좋고,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좋은 홍성 카페 라운드 오브 라이프입니다.

​

​

도자 작품들이 곳곳에 마치 전시장에 온 듯 진열되어 있고요,

소품도 전통의 분위기가 넘치는 것들이었어요.

​

문갑이나 장식장 등 한국적인 정서가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서인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찾는 분들도 많았어요.

금, 토, 일요일에만 문을 여니 함께 나들이 외식 갔다가 들르는 코스로도 좋겠죠!

​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기를 추천하는 홍성 카페입니다.

오픈 시간도 요일도 제한적이니 잘 체크해서 방문하시고요,

이른 시간에 오면 마음에 드는 자리에서 감성 충전 제대로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영업시간: 11~18시 금토일

-전화번호: 0507-1496-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