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오조리에서 조개 잡고 갯벌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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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을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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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성산 오조리 조개잡이 체험입니다

제주도에서 갯벌체험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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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월은 바지락철이라

통통하게 살 오른 바지락을 직접 캘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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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잡이가 가능한 체험 장소는

성산 오조 해녀의 집 맞은편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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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에 오조 해녀의 집을 검색하셔서

오시면 되는데

오조 해녀의 집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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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안쪽으로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옆에

갯벌 체험 후 간단히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가 있어서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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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체험에 앞서 물때는 필수로 확인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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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포 물때표를 보시면 되는데

매달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7물 8물 9물

또는 간조시 물높이가 마이너스 일 때가

체험하기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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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이 빠질 때는 간조 두 시간 전부터

빠지기 시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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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간조 한 시간 전에 들어가서

두 시간 정도 체험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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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해변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갯고둥!

제법 큼직큼직한 개서 고동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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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서 뒤 꽁다리를 잘라 입으로 쪽쪽 빼먹었던

그 추억의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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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잡이 체험 준비물로

조개 담을 통, 장갑, 갈고리,

해감용 바닷물 담을 통을 준비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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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이소에서

갈고리 구매했는데 제법 쓸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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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쫙 빠진 오조리 해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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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바위 돌밭은 주로 고둥이 많이 나오고

왼쪽 물이 빠지는 쪽에서 바지락이 주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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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봄철 바지락을 캐기 위해

해변 왼쪽에 자리 잡고 캐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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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여서 너무 깊이 파지 않아도

두세 번 긁으니 조개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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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중에는 빈 껍데기도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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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 겉에 이끼가 끼고

색이 바랜 것들은 십중팔구

뻘을 머금고 있는 빈 조개껍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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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역시

아이와 같이 체험하러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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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았다 잡았다!"

"가재다"~ "물고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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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아이들의 신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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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갯벌엔 조개 말고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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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은 갯가재나 망둑어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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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바지락을 캐다가 힘들어서

잠시 쉴 겸 고개를 들었는데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역시

너무 멋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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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말로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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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간조 시간에 맞춰 약 두 시간가량 캔 조개입니다

혼자서 이렇게 많이 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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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철이기도 하고

수온도 살짝 올라가서 그런지

제법 많은 양이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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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험 시 꼭 참고하셔야 될 점 은

바다에 조개 말고도 독성이 있는 고둥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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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둥의 이름은 털탑고둥으로

촛대 고둥과 더불어 식용은 가능하나

타액선에 강한 독성이 있어

꼭 타액선(귀청) 제거 후 먹어야 하는

수산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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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는

고둥류는 다시 바다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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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간조 시간이 훌쩍 지나

조개잡이 체험을 마무리하고 나오니

물이 제법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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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체험할 때는

항상 안전 최우선인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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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전 날씨와 물때, 물높이를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갯벌 체험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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