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일 전
2025 울산도서관 기획전시 7천여 년 전 돌에 새긴 동물들 展
안녕하세요, 제10기 울산누리블로그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우선 먼저 축하합니다.
드디어 우리 울산 시민 모두가 염원했던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6천년 이상 이어진 암각화의 전통과 선사인의 예술성 그리고 고래잡이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주제 표현을 이유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여 이에 지난 7월 12일자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우리나라 열 일곱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025 울산도서관 기획전시
7천여 년 전 돌에 새긴 동물들
이처럼 울산도서관에서도 울산의 자부심이자 인류의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기획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이처럼 울산도서관에서도 울산의 자부심이자 인류의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기획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울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는 지난 7월 29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세계유산에 대한 의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7천여 년 전 돌에 새긴 동물들 展'이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특히나 이번 전시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시민들의 오랜 염원과 소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기에 더욱 특별한 전시로 느껴졌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살펴보시죠.
1970년 12월 24일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은 울주지역 불교유적을 조사하던 중 돌에서 깨어난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반구천의 암각화인데요.
이 일을 계기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그리고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1973년과 1995년에 각각 국보로 지정됩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위치하고 있는 반구천 지역은 완만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반구천 구간의 노출된 암벽면에 새겨져 있는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이들 모두 바위면에 아주 집중적으로 선사시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그림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크고 판판한 것이 특징이며 자연적으로 절벽에 그늘이 생기는 구조와 소리울림 현상이 있는 환경이 공통적이고 바위면에 새겨진 그림이나 문자들은 신석기시대부터 신라시때까지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진 우리 문화유산의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나라의 한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이 소재지와 상관없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이 되려면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걸작을 대표해야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세계의 일정 문화지역 내에서 일어난 건축, 기술, 기념비적 예술, 도시 계획 또는 조경 디자인의 발전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류를 보여주어야 하는 등의 복잡미묘한 등재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0년께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에 결신을 맺어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통통한 몸에 가슴과 꼬리지느러미를 크게 표현한 혹등고래와, 쪼기 기법을 사용하여 면각으로 표현한 귀신고래, 정면 또는 측면에서 본 시점으로 표현한 북방긴수염고래, 머리 모양이 길고 뾰족한 상어 그 외 거북, 향고래, 대륙사슴, 표범, 호랑이, 새, 멧돼지 등이 새겨져 있구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는 쪼기 기법을 사용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한 쌍의 사슴과 사람이 활을 들고 사슴을 사냥하는 장만을 표현하고 이 화살은 사슴의 목덜미에 꽂혔는데 화살이 날아가는 궤적을 표현하여 동적인 순간을 묘사하여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책으로 만나는 반구천의 암각화 '암각화 서가'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 이야기, 신석기시대에서 온 그림 편지, 아기고래 뚜치의 눈물방울, 고래와 바다그림 등 울산도서관이나 울산암각화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도 전시되어 있어 반구천의 암각화와 관련된 자료들을 한 공간에서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마치 바위면에 새겨진 숨은 그림 찾기와 유사하잖아요?
울산도서관 전시실 공간 한 켠에 마련된 반구천의 암각화 숨은 그림찾기 코너에서 평소 이들 암각화 깊은 관심은 있었으나 여러모로 어려운 접근성에 따라 쉽게 만나 보지 못하고 있는 암각화를 비로소 더욱 선명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고래나 상어 등 바다에 사는 동물들은 여타 다른 전시회를 통해서 많이 접해봤던지라 호랑이와 표범이 새겨진 부분과 바위면에 어떻게 용이 새겨져 있을까 궁금하여 용의 그림을 골라 뽑아 살펴 봤더니 정말 있다는거에요.
신기했습니다.
또 안내데스크에 요청하시면 한 쪽 벽면에 스크린 화면을 띄워 조성해놓은 포토존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축하하며 사진 한 컷 남길 수 있는 체험도 해볼 수 있으니 오신 김에 사진 한 장 꼭 남겨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와 함께 요즘 한창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울산도서관을 찾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참 많은데요.
반구천의 암각화 7천여 년 전 돌에 새긴 동물들을 탐구해보고 직접 암각화 동물 도장을 이용해 나만의 암각화를 만들어 보고 가져가거나 혹은 전시실 한 쪽에 직접 전시도 해 볼 수 있는 작은 체험코너도 운영중입니다.
방학을 맞아 더위 피해 실내 즐길거리 찾고 계시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 같네요.
7천여 년 전, 시간의 강을 건너온 생명 이야기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창의성을 표현한 걸작으로서 오늘날까지 그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다시 한 번 이 글을 빌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며 아무쪼록 전시 기간 중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암각화 속 동물들과 마주하시어 오래된 기억과 자연을 함께 느껴보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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