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어디까지 왔나?

전망대 골조 완료 등 공정률 37%… 내년 말 준공 예정

서부산 관광의 핵심 거점, `관광혁신도시' 도약 발판 … 수익금 전액 구민 복지 환원

총사업비 390억 원 중 244억 원 확보 … 서구 발전을 위한 사업, 반드시 성공시킬 것

 

서구가 `관광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이 복합전망대와 스카이워크 골조 공사 완료로 전체 공정률 37%를 기록하며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서구는 서부산 관광의 핵심 거점시설이자 부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이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수익금이 오롯이 구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어느 정도 진척됐나?

 이 사업은 공한수 구청장의 1호 공약사업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부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천마산 일원에 복합전망대, 천마연인상, 스카이워크, 그리고 이곳으로 가는 부산 최초의 관광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핵심시설인 복합전망대(지상 4층, 연면적 2천465㎡)는 최근 건물 골조 공사가 완료돼 영도구에서도 보일 만큼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복합전망대에는 승·하차장, 생태체험관, 레스토랑, 카페, 전망대가 들어서며, 예산 확보가 원활할 경우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복합전망대가 준공되면 옥상에 설치될 천마연인상(높이 16m, 무게 68톤) 건립공사도 곧바로 진행된다.

 스카이워크(길이 32m, 폭 4∼14m) 역시 하부 골조 공사가 완료됐으며, 복합전망대 완료 즈음 나머지 연계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관광모노레일(왕복 3㎞)은 최근 일부 구간의 유물·유적 출토와 관련해 노선을 일부 변경해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광객들이 타고 갈 캐빈(8인승 12대)도 공사 계약이 완료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제작·설치될 계획이다.

 하부승강장은 현재 추진 중인 아미공영주차장(지하 3층, 지상 4층)의 지상 3∼4층 일부에 조성된다. 아미공영주차장은 2017년 실시한 `아미동 일원 주차장 수급 실태 용역'에 따른 별도의 사업이지만, 관광객의 이용 편의와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이곳에 하부승강장을 조성하게 됐다. 아미공영주차장은 부지 내 주택 보상 및 이주, 건물 철거가 마무리돼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지연된 이유는?

 

이 사업은 공한수 구청장 취임 이듬해인 2019년 계획이 수립돼 2021년 10월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준공은 2025년 말로 당초 2023년 말에서 2년가량 늦어졌다.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우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부산시 투자심사, 경관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공사 현장 여건으로 인해 설계 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고, 착공 후에도 현장 실정 변경 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부승강장 부지 선정과 부지 내 주택 보상 및 이주 문제도 공사를 더디게 했다.

 사업비 확보는 난제 중의 난제로 사업 추진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서구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차례에 걸쳐서 부산시와 서구의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끈질기게 예산 지원을 요청했는데 실제 예산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서구는 총사업비 390억 원 중 현재 244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나머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서구의회에 예산 증액을 요청했지만 제1회 추경에서 대폭 삭감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구는 서구의회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해 2025년 말 사업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증가 이유는?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계획 수립 당시 230억 원이었으나 현재 390억 원으로 160억 원이 늘어난 상태다. 그 이유는 이 사업을 서부산 관광의 핵심 거점시설이자 부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경관조명, 천마연인상, 생태체험관 조성 등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서 예산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공사 현장의 여건이나 상황이 달라지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자재비·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돌발적인 외부 요인도 사업비 증액 요인이다. 향후 사업비 확보가 늦어지면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이 때문에 공사비 상승 등으로 또다시 사업비를 계속 추가 증액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사업의 기대효과는?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권인 서구가 민간 자본도 없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 사업을 통해 `관광혁신도시'로 한 단계 도약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업 추진으로 얻은 수익금을 온전히 구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서구는 사업이 준공되면 인근 감천문화마을 관광객(연간 100만 명)의 발길을 이끌어내 연간 32만 명이 방문하는 서부산 관광의 핵심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순수익금은 연간 2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서구형 산복도로 순환버스' 운행, `마을공동목욕탕' 조성 등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문의 신성장사업추진단 240-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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