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해무와 함께한 서귀포의 섬들
해무와 함께한
서귀포의 섬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민기자단 요망진아이입니다.
5월의 어느날,
해무에 둘러싸여 구름 속에 감춰진 매력을 선보이는 서귀포의 섬들을 소개합니다.
제주도의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는 주변에 매력적인 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해무(바다안개)에 둘러싸인 서귀포의 섬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신비롭게 보여 그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해무는 바다와 공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섬들이 구름 속에 감춰진 듯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서귀포의 대표적인 무인도인 범섬과 섶섬, 이들섬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키는 해무에 둘러싸여진 모습을 함께 감상해봅니다.
1_ 바다 위의 구름 in 범섬
범섬
서귀포항에서 남서쪽으로 5㎞ 해상에 위치한 범섬은 멀리서 바라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호도(虎島)라고 불리기도 하는 범섬은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이 섬에는 해식 쌍굴이 뚫려있는데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뻗은 두발이 뚫어 놓았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내리던 비가 그쳐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면서 해무가 발생,
바다의 안개가 피어오르며
섬 일대를 뒤덮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해무에 모습을 살짝 가린 섬의 자태가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하늘에 파도가 되어 넘실거리는 듯 운치있고 멋드러져 장관을 이루어낸다.
2 _ 해무로 둘러싸여진 섶섬
섶섬
섶섬은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약4km 위치한 무인도로서 서귀포항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는 이곳은 상록수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180종이 식물이 자생하는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특히 난대 식물의 집합지로서 천연기념물 파초일엽의 자생지이기도하다.
또한 어종이 풍부하여 해마다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낚시터로도 유명하고, 스쿠버다이버들 또한 자주 찾는 섬이다.
점차 짙어지기 시작하며 해무에 뒤덮이고 있는 섶섬의 모습은
마치, 실타래 같은 구름이 그림을 자아냅니다.
해무가 막 깔리기 시작하면서
해무에 둘러 쌓여 있는 모습이 장관을 자아내어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중섭 화가가 서귀포로 피난왔던 시절,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의 배경이 되기도 한
해무가 짙게 깔린 섶섬 앞으로 바지선 한 척이 모습을 드러낸다.
연중 발생하는 서귀포 앞바다의 해무 중에서도
유독,
봄과 여름 사이에 발생하는 해무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쩌면
그 장관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여져서는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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