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경기도 북부청사에 모인 기회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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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경기도 북부청사(의정부)에서 여름 방학을 맞아 기회기자단(꿈나무·청소년·대학생·일반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취재는 기회기자단과 학부모가 함께 동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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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민선8기의 핵심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특강과 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특강에 앞서 2023 기회기자단 간담회에서 그동안 기자로서 궁금했던 점과 건의하고 싶은 부분 등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기자단 명칭에 대한 혼란, 기사 제출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취재 희망 장소, 편중된 도정 취재 장소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며 앞으로 기자단 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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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여건과 추진과제'에 관한 특강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진행했다.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북부와 경기남부로 나뉘는데 경기북부는 지리적 위치와 군사적 문제로 인해 경기남부에 비해 발전하지 못했다. 현재 경기북부는 접경지역, 인구감소지역, 인구소멸위험지역을 포함한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 지원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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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겸 기자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를 경기도에서 분리하여 새로운 광역자치단체를 설치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지사를 선출하여야 한다고 했다. 재정 운영과 정책의 중심을 경기북부에 집중할 독립적인 의사결정주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경기북부의 발전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풍부한 관광자원 및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을 애정이 넘치는 도민들이 뜻을 모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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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강을 통해 경기북부의 실태를 알게 되었으며, 지역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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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특강을 마친 후 어린이와 청소년 기회기자단은 3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주제로 2부 강의를 들었다.

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교육센터 대표이자 (전) 동북고등학교 수석교사 권영부 강사가 5개의 목차(▲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미디어 접근 역량을 키우기 ▲미디어 분석과 평가 역량을 키우기 ▲미디어 창조와 행동 역량을 키우기)로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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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디어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권영부 강사는 학생들이 디지털 읽기만 계속하면 종이책을 읽을 때 구축된 뇌의 ‘깊은 읽기 회로’가 사라져 비판적 사고와 반성, 공감과 이해력, 문해력 등이 점차 떨어진다고 걱정했다. 그래서 대안으로 신문 기사를 통한 문해력 키우기 방법을 학생들과의 수업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했다. 먼저 기사 속의 생소한 어휘나 모르는 용어를 정리해 보고, 다음은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본다. 그런 후 기사와 관련된 정보를 스마트폰을 활용해 정리하고, 교과서의 관련 단원도 찾아본다. 마지막으로 기사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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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부 강사가 또 하나 강조한 것이 미디어를 접할 때 내용 중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팩트 체크를 통해 내용의 진위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 속의 신뢰성과 타당도, 적절성, 이념성 등을 기준으로 의견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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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기자는 “오늘 강의 때문에 처음으로 오게 된 북부청사가 먼 거리였지만 마음으로는 많이 가까워진 기분이다. 북부 도민들의 바람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기자로서 꼭 필요했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재미있었고 앞으로 기사를 읽거나 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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