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 만한 곳

옛 공주읍사무소

충남 공주라고 하면 항상 백제문화유산의 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공주는 조선 중기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영한 후 일제강점기에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간 충청도의 수부 역할을 했는데요, 그 때문에 공주에는 오래된 옛 근대건축물이 있는데 오늘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건축물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근대건축물인 옛 공주읍사무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주의 원도심을 거닐면 멋진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옛 공주읍사무소 건물을 찾기 어렵지 않은데요, 1920년대 일제강점기 건축물로 전면에 서양의 고전 양식을 새롭게 해석하여 독특한 주범 양식으로 된 기둥과 2층 벽돌조 근대 양식 건축물로서 현재 원형이 잘 간직되어 있습니다.

이곳 옛 공주읍사무소 건물은 2009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제443호)로 지정되었고 2013년부터는 다시 증·개축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2014년 공주역사영상관으로 완공되었고, 2021년에는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원래의 모습으로 정비하는 사업이 진행되어, 2021년 기준으로는 공주시의 근대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재개장했다고 합니다.

안내문에는 이곳 옛 공주읍사무소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요, 이곳은 충청남도 공주시 반죽동에 자리한 근대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1923년 개관 당시 충남금융조합연합회 회관으로 사용되었던 해당 건축물은 1934년부터 충청남도 공주군에 이관되어 공주읍(현재의 공주시 동 지역)의 사무소 건물로서, 공주읍 일원이 시로 승격된 1986년부터 공주시청 청사로 4년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그 때문에 자연스러운 채광이 비치고 있는데요, 1층에는 옛 공주읍사무소의 연혁과 입지, 건축물의 특징과 건축 의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근대 공주 시가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주읍사무소는 서양 건축양식으로 세워졌으며 화강암 지대석 위에 붉은 벽돌을 쌓은 후 다른 재료로 꾸민 전형적인 조적도 건물이라고 합니다. 건물 정면을 4개의 서양식 기둥과 대들보를 장식하여 건축의 시각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설명을 듣고 다시 밖에서 건물을 살펴보면 건물이 다르게 느껴지겠네요.

건물모형도에는 이곳 옛 공주읍사무소의 중요한 입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주변 건물까지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건물이 신축된 이후 도청이 이전할 때까지 이곳은 경찰서, 법원, 검찰청, 우체국, 관사 등 금융기관과 관청 등이 자리하면서 충남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읍사무소를 재현한 포토존과 시민 모임 및 세미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나오는데요,

오래된 공주읍사무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에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보았던 포스터도 벽에 걸려있는데요, 지금 크는 아이들에게 이 포스터를 보여주면 과거가 툭 뛰어나온 듯 신기해할 것 같습니다.

둥근 모양의 창에서 밖을 바라보면 공주 원도심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지금은 변화된 현대의 모습이지만 과거 이곳에서 바라본 공주의 모습은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

공주읍사무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책상 위에 꽂혀있는 곳에서 앨범을 발견했는데요, 공주시 1대 공주시장의 모습부터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오래된 공무원증과 월급봉투, 각종 문서 등도 볼 수 있는데요, 수기로 쓴 글씨나 타자기로 적혀있는 문서들이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집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월급봉투에 한 달에 한번 현금이 들어있는 두둑한 월급을 받았으며 월급명세서에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지금과 많이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공주 읍사무소를 재현해 놓은 전시 공간 앞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꾸며져 있는데요, 카페처럼 구성되어 있는 공간에서 휴식도 즐기고 차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넓은 창으로 봄 햇살이 들어오는 곳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이 완성될 것 같은데요, 근대 건축물인 이곳에 앉아 있으니 과거로 돌아간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건물 앞에는 중학동 여행길 관광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주변 여행을 즐겨봐도 좋은데요,

바로 옆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쉬면서 천천히 옛 공주읍사무소의 건물을 바라보았는데요, 공주읍사무소를 둘러보고 나오니 과거 근현대에 잠시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시 공주 원도심에 오셨다면 백제문화유산의 여러 관광지만 둘러보지 말고 잠시 휴식 같은 공간인 옛공주읍사무소도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공주읍사무소(구)

위치 : 충남 공주시 반죽동

이용료 : 무료

관람시간 : 10:00 ~ 17:0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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