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인제읍 상동리에 자리한 인제향교!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함께

따스한 인제의 봄을 즐기고 왔습니다.

꽃샘추위도 지나고 이제는 정말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따스한 봄 햇살 맞으며

인제군 인제읍에 자리하고 있는

인제향교를 찾아와 보았는데요.

바로 옆에는 인제중학교가 있어서

운동장 가득 울려펴지는 아이들의 해맑은 소리가

마치 봄을 맞이하는 새들의 재잘거림처럼 들려옵니다.

인제향교와 나란히 자리한 학교라서 그런가요?

더욱 그 의미와 기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향교는

고려, 조선 시대에 유교를 교육하기 위해

국가가 지방에 설립한 중등교육기관입니다.

여느 지방이나 지역마다 한 곳 또는 서너 개의 향교가 자리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제군에도 역시 고즈넉한 인제향교가 잘 보존되어 있는데요.

인제향교는 1985년 1월에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3호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조선 초기에는 이 자리가 아닌 인제읍 서북리에 자리했었다고 전해지는데,

역사의 흐름 속에 전쟁과 화재 등 옛 모습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에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제향교의 내부를 둘러보시려면

홍살문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좌측 편에 자리한

충효교육원에 방문하시어 문의하시면

굳게 닫친 외삼문을 열어주십니다.

인제향교의 내부 구조는 다른 향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삼문을 지나 향교의 앞쪽에는 유학을 공부하는 공간이며

내삼문을 지나면 옛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고 위패를 봉안하는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근한 봄이 찾아와서인지 향교 내에 계단을 하나 둘 오르니

봄기운을 맞이하는 산책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인제향교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대성전까지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대성전의 실내까지도 이렇게 직접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가 모셔져있답니다.

실제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두 차례 석전제가 거행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관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인제향교에는 현재 명륜당을 비롯한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고

1967년 대대적인 보수와 함께 지어진 삼문루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문루는 실제로 작은 계단을 통해서 직접 위로 오르실 수도 있습니다.

아주 높은 곳은 아니지만 아래에서 바라보는 시선과는

또 다른 인제읍을 만나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올라 보시기 바랍니다.

봄 볕 좋은 날에, 아직 인제향교를 가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기분 좋은 산책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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