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DGB대구은행파크 축구장 직관 및 경기 일정

K​리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중계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진 점,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 팀에서 개인으로 K리그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진 점, 여성 팬들이 많아진 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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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성 팬들이 많아진 게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지난해 K리그 관중의 여성 비율은 무려 47%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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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구의 경우 다양한 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다른 도시보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야구와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팬들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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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FC의 경기는 11차례 매진을 기록하였고 이번 김천상무 대구FC 홈 개막전 또한 선예매에 이어 25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일반예매 또한 예매가 시작된 지 한시간 만에 홈석이 거의 매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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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취소 표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티켓링크에 접속하였지만 안타깝게도 홈석은 예매하지 못하였고 원정석을 예매할 수밖에 없었다.

대구 FC는 2004년 창단 2년만에 리그 통합 10위를 기록하였으며,2005년에는 대구스포츠기념관을 개관, 2007년에는 시민 구단 최초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다양한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2008년 대구FC 소속의 이근호는 K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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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대구FC 창단 첫 4연승을 기록하였으며, 2015년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는 20,157명이라는 관중을 기록하면서 K리그 챌린지 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하였다.2018년에는 제23회 KEB하나은행 FA컵에서 우승을 하였고 2019년에는 창단 첫 상위파이널에 진출하였다. 2021년에는 K리그13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에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매진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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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의 역사는 조광래 단장의 취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봐도 무방한데, 2014년 취임된 조광래 단장은 유망주 중심의 선수단을 개편하면서 2016년 K리그 챌린지 승격, 2018년 FA컵 우승, 2019년 축구전용경기장 신축 등 대구FC 역사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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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금 대구FC의 감독은 최원권으로 구단 선수 출 중 최연소로 데뷔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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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야구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 시합을 하다 축구부에 발탁 받아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선수인데, 빠른 스피드를 토대로 드리블과 패스 실력도 출중하다. 공격에 필요한 능력을 두루두루 갖고 있는 선수이며, '대팍의 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났다가 올해 다시 복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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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홈 개막전인 만큼 대구FC 구단주의 인사와 깃발 퍼포먼스, 시축 등 특별한 행사들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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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트로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인트로 영상의 완성도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었지만 무엇보다 영상을 보면서 함성을 지르는 대구FC 팬들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대구FC 홈 개막전인만큼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길 간절히 바랬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0:1로 패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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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분위기는 무난하게 흘러갔고 후반전에는 대구FC에서 세징야 선수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였지만 세징야 선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다 할 모습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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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거의 끝날 때쯤까지 골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고 후반전 77분경 김천상무의 코너킥이 골로 이어졌다. 대구 FC 홈 개막전이기에 이겼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올해 대구FC가 좋은 성적을 내길 힘차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