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구 대표 여행코스! 향촌문화관에서 시간여행을 떠나요.
대구 대표 여행코스!
향촌문화관에서 시간여행을 떠나요.
낭만과 번영 그리고 추억,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향촌동은
문인들의 정신적 고향이며
예술인들의 거리였다고 해요.
1970년대까지 대구 최고의
번화가라 불리운 향촌동에
역사를 품은 공간인
향촌문화관이 있어서
대구 여행코스 향촌문화관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향촌문화관은 관람료가 있는데요.
성인 1,000원, 경로·청소년 500원,
유아는 무료이며 단체는 500원입니다.
3, 4층에 있는 대구문학관만
관람 시 무료입니다.
역사를 품은 공간인 향촌문화관은
1912년 대구 최초의 일반은행인
선남상업은행이 있었던 곳인데
1941년에 식민정책을 지원하는
조선상업은행으로 흡수되었고
그 뒤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영업을 해오다가 2014년
대구의 원도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향촌문화관은 한번씩 방문하는 곳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포토프린트로
향촌문화관 인증샷을 인화해주는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입구에는 교복이나 한복 등을 입고
향촌문화관을 관람할 수 있는
의복체험이 있어서
체험복을 입고 향촌문화관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즐기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향촌동은 1906~1907년 대구읍성이 헐리고,
1911년 성곽가 누각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이 생겨난 동네인데
1900~1950년대까지의 향촌동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의 근대역사를 시대별로 분류한
연표와 사진, 영상,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대 대구 최고의 상업지인 중앙로는
1917년 준공된 중앙로의 개통과 확장은
향촌동 일대의 상권변화에 큰 역할을 했는데
미국공보원, 한국은행 대구지점 등
각종 금융기관, 서점, 다방, 금은방,
양복점들이 즐비한 대구의 관문이자
영남상업의 중심지였다고 해요.
북성로는 대구읍성의 북쪽 성벽을
허문 자리에 만든 신작로로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중심지였으며 대구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미나까이 백화점
본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광복 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깡통이나
드럼통을 받아 각종 철물을 만드는
업자들이 생겨났고 6.25전쟁 후
본격적인 공구거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마침 단체로 관람오신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향촌문화관에 마련된 체험들을 통해
그 시절 대구의 모습을 살펴보고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아트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역의 모습은 파란만장했던
우리의 역사를 느껴보는 것 같았어요.
양키시장, 도깨비시장으로 불리는
교동시장은 피란민의 삶터로
지금도 교동시장을 방문하면
수입물품이나 구제물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향촌문화관에 방문하여
교복 및 한복을 입고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향촌문화관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2층에서는 사람이 모이는 동네
향촌동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향촌동은 6.25 전쟁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문화예술인들로 인해 당대를 대표하던
시인, 소설가, 화가, 작가, 연극영화인,
가수 등이 넘쳤다고 해요.
1950, 60년대를 풍미했던
그들이 드나들던 건물이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전란의 와중에 술 한 잔에 목말라하며
표류하던 골목길의 모습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는데
뚱보집 포토존에서 술상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리도 마치 그 시절
그 때의 기분을 느껴봅니다.
나이 있는 분이라면 어렸을 때
한 번씩 경험해 본 작은 말타기 놀이기구도
정겨운 풍경이었는데 광복 직후
5개였던 대구의 영화관은
1960년대에 이르러 개봉관만 7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특히 송죽극장과 자유극장이
마주보고 있는 골목은 작은 충무로였고
목로주점 카스바는 영화인들이
주로 찾았다고 합니다.
3, 4층은 대구문학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예향 대구의 혼을 기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대구 문학계의 역사와 위상을 증명할
희귀 자료들을 수집, 보존, 관리함으로써
타 문학관과 차별화되는 대구문학만의
체계적인 지형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문학행사 개최로
시민과 문인들의 열린 문화 공간이 되겠다고 합니다.
4층에서는 1990년대 대구 문학계 전반의 모습과
장르별 흐름을 조명하는
1990 : 대구, 문학, 어제, 오늘
전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4층까지 관람 후 지하 1층으로 내려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감상실
녹향도 방문했는데 녹향은 6.25 전쟁 때
수많은 예술가와 문인의 보금자리였고
예육회, 향음회, 애향회 등
수많은 음악 모임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해요.
일제강점기 때 음악을 사랑했던 청년 이창수는
세상을 떠나고 현재는 아들 이정춘이
녹향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대구의 도심이었던 향촌동.
광복 이후 근대 대구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발전하였고
6.25전쟁 때 고단한 피란살이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하며
문인들의 정신적 고향, 피란 내려온 문화 예술인들의
거리로 불리우는 향촌동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
더욱 소중하며 그 가치가 인정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역사를 품은 공간, 향촌문화관을 방문하여
한복 및 교복 등 의복체험과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알찬 대구여행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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